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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문창과는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게 많은 학생들이 등단을 하고, 교수진도 훌륭해서 이미 문창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인기있는 곳입니다.

국문과랑 통합해도 같은 과목들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사실 허울에 가깝죠. 같은 뿌리라느니, 똑같이 국문학이 아니냐느니 하는 건 문예창작학과와 국문학과의 커리큘럼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틀린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목표와 수업 방식, 지향점등이 아예 다르니까요.


문창과가 특별히 학교측에 많은 예산을 요구하는 과도 아니고, 대외적인 명성을 높이는 것에도 수많은 수상등으로 사실 많은 공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폐과한다는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는 건, 혹시 국문과 교수진들과의 밥그릇 싸움에 문창과가 밀린게 아닌게 하는 의심도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예창작학과는 경쟁력이 낮고" "취업률이 낮아서" 폐과한다뇨. 어느 예술가가 취업률이 높아서 예술합니까. 자질구레한 알바를 해서라도, 먹고싶은거 참아야 하고 사고싶은거 못사는 인생일 될 줄 알면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걸 가치로 생각하고 겨우겨우 힘내서 하는 사람들에게, 너네는 돈 못버는 가치없는 존재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방학 중에 일방적으로 내린 통보라는 건 참 치졸하네요. 그러고서 최종 통보를 할때까지 일주일이란 기간을 준다는건... 답 안나오는 이러한 태도들이 지금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는 딱 그네들을 보고있는 것 같아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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