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100도씨>,<대한민국 원주민>을 그린 최규석씨는 1977년생입니다.

 최규석씨는 매우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http://h21.hani.co.kr/section-021143000/2007/03/021143000200703230652024.html 참조)


 C2K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고, <팬더댄스>,<오무라이스 잼잼>을 그리고 있는 조경규씨는 1983년에 동교초등학교 백일장 입선을 했다니 1977년보다는 조금 일찍 태어났을 것 같습니다.

 조경규씨는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2484 참조 )


 지금 그 두명은 모두 유명한 만화가입니다. 물론 한명은 국내에서 만화를 배웠고, 다른 사람은 뉴욕에서 디자인 스쿨을 다녔으며 만화와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했고 외국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이미 가정도 꾸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의 사회적 격차는 그들이 어렸을 때 그들 사이의 사회적 격차보다 훨씬 좁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들이 어릴적 영위하던 생활수준의 격차는 지금 강남 부자와 지방 오지의 서민 격차보다 훨씬 크리라 생각합니다.  이런걸 보면 지금 한국은 30년 전에 비해 발전한 걸까요? 


 한창 불평등도와 지니 계수같은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때 전세계 각국의 지니 계수를 조사해봤습니다. 그리고는 충격을 먹었습니다. 한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하거나 높은 나라들 중에 일본 독일 핀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다음으로 한국이 지니계수가 낮습니다! 소득 기준으로는 한국보다 평등한 나라들이 저들밖에 없습니다!(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income_equality ) 물론 한국의 높은 부동산가를 고려하면 실제적 자산평등수준은 저것보다 훨씬 낮을지 모릅니다. 게다가 저 나라들에 비하면 한국의 복지제도는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닏. 하지만 어쨌거나 사회불평등으로 한국이 조만간 절딴날 거라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정작 자료를 찾아보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한국이 살기 힘든 나라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리고 저도 십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슬픈 건, 외국에서 보고 이것저것 수치로 보면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도 별로 없고, 미래가 창창한 나라도 얼마 없는 모양입니다. 이런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라니, 그냥 지구를 떠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글의 앞내용과 뒷내용이 별로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오늘자 오무라이스 잼잼을 보다가 떠오른 생각을 후두두둑 써보니 그런가봅니다. 글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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