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시사회 보고 왔어요.

 

애초에 제목부터 설정까지 물음표만 연속으로 나오던 작품인데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뽑아내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두시간 훌쩍 갔어요

주인공(씨저)에게 완전 몰입되게 만들었더군요.

정말 씨저 아니면 앤지 서키스에게라도 연기상 줘야할 것 같네요!

그 오묘한 표정 표현을 보면 정말 CG 기술이 발전한 적절한 시기에 이 시리즈를 다시 만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힘있는 이야기에 액션장면의 구성도 훌륭했고,

애초에 불안했던 'planet of the apes'가 되는 과정'도 나름 설득력이 있어요.

 

중간중간 2편을 예상할 수 있게 만드는 떡밥도 흥미로웠고요,

대충의 그림이 그려지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ㅎ

 

 

 

...근데 시사회는 이제 당분간 신청하지 않으려고요.

연속으로 구석진 자리만 받다보니 좀 그렇네요.

저번엔 자꾸 앞으로 숙이는 사람에게 테러를 당하더니

이번엔 늦게오는 사람들 중간에 화장실 가는 사람들 테러ㅠㅠ (왜 요새들어 갑자기 영화 중간에 화장실 갔다 오는 사람이 늘은 기분이죠;;)

하이라이트는 막판에 쿠키 비슷한 것이 애매한 시간에 나와서 (차라리 한참 있다가 나왔으면 나갈 사람들 다 나갔을텐데!!)

나가다가 중간에 서서 보는 사람 때문에 막 가리고ㅠ

 

(이런 심정이었....)

 

 

암튼 영화는 무척 좋았어요.

막판 장면에서는 감히 킹콩에 비견할만한 감동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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