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와 개인의 취향

2010.07.06 12:00

조회 수:2829

그냥 잡담입니다만,

영화를 본 후 스플라이스 감상 평을 보자니 정말 개인의 취향이란 어마어마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점은 전 스플라이스가 재미 없었거든요.

재미 없었던 이유가 불쾌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아예 불쾌하게 나갈 바에야) 더 불쾌하지 못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보는 내내 드렌이라는 캐릭터도 너무 평범하게 그려놨다 라고 생각했고, 과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소재도 뭐랄까... 그냥 이게 SF가 아니고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노골적인 얘기였으면 더 재밌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영화 보는 내내 브로디 아저씨 얼굴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하여간 뭐 그렇습니다. 

영화에서 자극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는데,

오늘 여기 저기서 '충격' 또는 '막장SF'라는 단어들을 볼 때마다 제 취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의심이 들어버렸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8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4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30
126093 [애플티비] 무난하게 잘 만든 축구 드라마 ‘테드 래소’ [2] new 쏘맥 2024.04.28 14
126092 마이클 잭슨 Scream (2017) [3] new catgotmy 2024.04.28 46
126091 [영화바낭] 영국산 필리핀 인종차별 호러, '레이징 그레이스'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4.28 67
126090 시티헌터 소감<유스포>+오늘자 눈물퀸 소감<유스포> [5] update 라인하르트012 2024.04.27 175
126089 프레임드 #778 [2] Lunagazer 2024.04.27 40
126088 [넷플릭스바낭] '나이브'의 극한을 보여드립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7 176
126087 민희진의 MBTI catgotmy 2024.04.27 251
126086 민희진이라는 시대착오적 인물 [10] update woxn3 2024.04.27 642
126085 레트로튠 - Hey Deanie [3] update theforce 2024.04.27 54
126084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극장에서 보고(Feat. 파친코 김민하배우) [3] 상수 2024.04.27 166
126083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조성용 2024.04.27 99
126082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8] 감동 2024.04.27 557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상수 2024.04.27 228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10] update 메피스토 2024.04.27 491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catgotmy 2024.04.26 105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nderground 2024.04.26 115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47
126076 프레임드 #777 [4] Lunagazer 2024.04.26 50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2] 산호초2010 2024.04.26 224
126074 한화 이글스는/류현진선수의 스트판정 논란에대한 크보 입장입니다 [4] daviddain 2024.04.26 1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