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음악.. 아니 그냥 음악 자체를 많이 듣는 편은 아닌데 신인 그룹이 1등했다고 대단하다고 하시기에 missA의 노래를 들어봤습니다.

 

괜찮네요.. 무한반복으로 한참 듣고있자니 20대에 못해서 아쉬운게 생각났어요.

 

클럽에가서 미친듯이 춤추는거죠.

 

정확히 말하면 못해본건 아니고 몇번밖에 못해봐서 아쉬운거랄까..;;

 

지겨울때까지 매일매일을 그렇게 보내는 그런 시기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성격상 길게하진 못할것 같고 한 세네달 그런 생활에 제대로 흠뻑 빠져서 지내는거죠. 본격적으로 강습을 듣거나 배워서 췄어도 좋고..

 

춤추고 노는거 좋아하는데 제대로 해본적 없이 지나간것 같고 앞으로 제 인생에 그럴 수 있는 시간도 없을것 같아요.

 

뭐 지금도 나이가 그렇게 많은건 아니니 라틴댄스 라던가 가능한 대안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확실히 20대때만 할 수 있는게 있는것 같고 (걸스힙합이라던가 트랜스라던가..)

 

지금 한다고 해도 몸이 따라줄것 같지도 않고 제대로된 기분이 날것 같지도 않아요. 20대, 그것도 20대 초반에 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몇년전에 테크토닉 유행할떄 대충 따라해봤는데 힘들더라구요. 한때는 유행하는 댄스들도 보면 저정도는 나도 몇번 연습하면 되겠군하던때도 있었다구요.

 

아직 많이 젊다고 생각하는데 꼭 늙고 젊은 것의 문제라기보다 그냥 그때가 아니면 제대로 할 수 없는 그런것들이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30대라도 잘보내야겠어요.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xx일들.. 뭐 이런 책들 슬쩍봐도 이걸 꼭 20대에 해야하나? 아닌것 같은데.. 라는 생각만 들고 별로 동감이 안가던데

 

진짜로 20대, 혹은 30대에 해야할 일이 뭐 있을까요.

 

일단 결혼이랑 자식낳기는 했으니까 큰거 몇가지는 했다고 생각해요. -_-

 

 

예전에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제가 재테크 책에 따르면 오늘의 10원이 10년 뒤에 100원이라는 이야기를 한적 있는데

 

친구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오늘 10원 가지고 노는게 10년 뒤에 늙어서 100원 가지고 노는거보다 재미있을껄.."

 

그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42
126095 글로벌(?)한 저녁 그리고 한화 이글스 new daviddain 2024.04.28 58
126094 프레임드 #779 [2] new Lunagazer 2024.04.28 17
126093 [애플티비] 무난하게 잘 만든 축구 드라마 ‘테드 래소’ [4] new 쏘맥 2024.04.28 93
126092 마이클 잭슨 Scream (2017) [3] update catgotmy 2024.04.28 86
126091 [영화바낭] 영국산 필리핀 인종차별 호러, '레이징 그레이스'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4.28 122
126090 시티헌터 소감<유스포>+오늘자 눈물퀸 소감<유스포> [5] 라인하르트012 2024.04.27 219
126089 프레임드 #778 [4] update Lunagazer 2024.04.27 45
126088 [넷플릭스바낭] '나이브'의 극한을 보여드립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7 209
126087 민희진의 MBTI catgotmy 2024.04.27 299
126086 민희진이라는 시대착오적 인물 [10] update woxn3 2024.04.27 760
126085 레트로튠 - Hey Deanie [4] update theforce 2024.04.27 59
126084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극장에서 보고(Feat. 파친코 김민하배우) [3] 상수 2024.04.27 186
126083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조성용 2024.04.27 104
126082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8] 감동 2024.04.27 598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상수 2024.04.27 234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10] 메피스토 2024.04.27 527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catgotmy 2024.04.26 105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nderground 2024.04.26 122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50
126076 프레임드 #777 [4] Lunagazer 2024.04.26 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