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의 영양학적 체험담?

2010.07.07 01:37

soboo 조회 수:3937

 

 오늘은 개고기가 떡밥이었군요.

 

 나올만한 이야기는 다 나온거 같고.... 남자분들이 관심 있어하는...과연 개고기는 '몸에 좋은가' 머 그런 부분은 두리뭉실 넘어가네요.

 

 

 사실 우리나라의 육류소비는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그리고 기타 극소수의 여러가지 기타등등

 

 최근에 들어서야 양고기(양꼬치)가 주목을 받는거 같은데....양꼬치가 지천에 널린 중국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촌평을 하자면;

 

 한 두번이야 호기심으로 먹는다 하지만 세상에 그렇게 기름덩어리 육질도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피해야할 육류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름철 남성분들 위주로 대체 육류로 각광? 받는 개고기가 있는데 고기맛이야 솔까말 생등심 숯불에 구워 소금에 찍어 먹는거 보다는 못하지 않나요?

 

 아니면 스테이크집에서 최고급 티본스테이크라던지요? 맛이 좋아서 먹는다는거 전 별로 믿지를 못하겠어요 -_-;

 

 

 여기서부터  본론입니다.

 

 상해에 온 처음해 여름, 지독한 여름감기에 걸렸습니다. 40도를 넘나드는 고온에 습도마저 살인적이라 도무지 견딜 재간이 없더군요.

 

 거기에 실내는 무조건 18도 초냉방이고  안그래도 에어콘을 싫어라 하는데 실내와 실외를 들락거리면서 20도 가까운 온도차이에 그냥 무너지더라구요.

 

 조금 나아진듯 할적에 술을 마신게 화근이었어요. 그 뒤로 감기는 악화되고 물종류만 마셨다하면 바로 온 몸에 땀이 주렁 주렁 맺히고 기운이 쏙 달아다더군요.

 

 완전 초주금 직전에 (이미 병원에 가서 링겔로 맞고 과처방으로 유명한 병원약도 타고...) 한국에 있는 한의사 친구에게 증상을 이야기해주고 살려달라고 SOS

 

 그 친구왈, 내한증 비슷하여 그렇게 된건데 매우 위험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치료방법은 아주 간단!!

 

 

 보신탕을 먹으랍니다.

 

 혹시 몇일간 제대로 식사를 못하였을테니 부담스러운 개고기 보다는 삼계탕을 권하더라구요.

 

 바로 친구 하나 불러서 상해에서 가장 잘한다는 연변에서 오신 조선족 아줌마가 하시는 보신탕 가게로 갔습니다.

 

 첫술을 뜨고 육질을 씹기 시작하자 마자....뭐만 입에 들어갔다하면 바로 땀이 분출되고 기력이 소진되는 증상이 거짓말처럼 없어졌습니다.

 

 정말 신기하더군요.  확실히 기력을 살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음식은 맞는거 같아요.

 

 전 그래서 믿어요.  경험으로 믿습니다.

 

 개고기는 보신음식이고 선인들의 탁월한 지혜가 담겨 있는 음식이라구요. 복날에 개고기가 왜 진리가 되었겠어요.

 전 믿습니다.

 

 

 아...그게 아니라 밤일에 관련된 효험이 궁금하셨던거라구요?  그런건 다 뻥이에요....라고 의사, 한의사인 전문가 지인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냥 밤일이 시원찬으면  차라리 비아그라를 먹던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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