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사는

http://star.mt.co.kr/stview.php?no=2012020217072237370 

에서 보실 수 있지만 클릭하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중요한 부분만 간단히 요약해 드리자면.


1) 현재 진행되고 있는 13라운드가 지난 주에 1차 경연까지 방송되었죠. 그래서 이번 주 중간 평가, 다음 주 2차 경연까지 방송한 후에 1시즌을 접는단 얘깁니다. 고로 명예 졸업(이 될지 안 될진 모르지만)까지 뽕을 뽑는 가수는 김경호 뿐이고 나머지 여섯명은 결과에 상관 없이 아웃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네요.


2) 구체적으로 밝혀진 건 아무 것도 없지만 2시즌에선 룰을 대폭 손질한다고 합니다. 김영희 PD가 돌아오구요. 


3) 암튼 그래서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출연 가수들의 잔류 여부인 것 같습니다. 분위기 일신해서 시즌 2로 가는 보람을 찾으려면 다 내보내야하는데, 가수들간의 형평성도 문제인 데다가 자칫하면 개망신만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프로에 출연을 결정했던 가수들에 대한 배려도 아니죠. 싹 다 내보내 버린다면 앞으로 다른 가수들을 섭외할 때 더 힘들어지기도 할 거구요. 그렇다고 해서 어찌되든 나갈 차례인 김경호와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적우를 제외하고 나머질 다 데려가 버리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니 이래저래 제작진은 진퇴양난.


뭐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게 다 초라해진 시청률 때문에 하는 일이니 좀 냉정해져야할 필요가 있긴 하죠.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시청률이 떨어진 건 제작진의 탓이라 해야 하는데 그걸 어렵게 출연 결정한 가수들에게 떠넘기고 다 잘라 버리는 건 여러모로 옳지 않아 보입니다. 또 워낙 나는 가수다의 팬들 중엔 낭만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출연 가수들을 그렇게 홀대해 버리면 팬들도 많이 등을 돌릴 거에요.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가수는 유지하면서 룰을 최대한 개선하고, 새로 데려올 가수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싶구요.


근데 어차피 기본적인 룰(청중 평가단 평가 -> 탈락자 결정)엔 변화가 없을 테니 얼마나 크게 달라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시청률 때문에 하는 일이니 더 독하게 바꾸면 바꾸었지 유하게 바꿀 순 없을 텐데. 여기서 더 독해진다면 남은 건 정말 생방송 문자 투표(...) 정도 밖엔 생각나는 게 없네요.


그리고 설사 가수를 싸그리 물갈이 한다고 해도 (지금 출연하는 가수들이 대체로 초반 멤버들에 비해 화제성이나 인기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긴 하니까) 뭐 그간 흘러 나오던 섭외설들을 훑어 보면 딱히 더 대단한 사람들을 데려 오긴 힘들어 보여요. 김영희 PD 인맥으로 어디까지 해 낼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사실 뭘 어떻게 하든 시청률에 큰 반등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가장 큰 불만이 출연 가수들이 살아 남기 위해 몇 가지 검증된 스타일만 반복해서 재미 없고 질린다는 건데, 이건 이 프로의 가장 기본적인 룰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거잖아요.

정말로 사람들의 오래된 바람(?)대로 막 주현미, 이승철에 부활 넣어서 배틀 붙이고 윤미래, 이승열을 끼얹는 정도의 판타지 리그스러운 섭외가 성사된다면 모를까.


그래서 결론은.


2시즌은 아예 그냥 '나는 트로트 가수다'로 가죠? <-

3시즌은 '락밴드다' 하고 4시즌은 '힙합 가수다' 하고 5시즌은 '아이돌이다'로 하고 5시즌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43
126095 글로벌(?)한 저녁 그리고 한화 이글스 new daviddain 2024.04.28 73
126094 프레임드 #779 [2] new Lunagazer 2024.04.28 22
126093 [애플티비] 무난하게 잘 만든 축구 드라마 ‘테드 래소’ [4] new 쏘맥 2024.04.28 103
126092 마이클 잭슨 Scream (2017) [3] update catgotmy 2024.04.28 91
126091 [영화바낭] 영국산 필리핀 인종차별 호러, '레이징 그레이스'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4.28 128
126090 시티헌터 소감<유스포>+오늘자 눈물퀸 소감<유스포> [5] 라인하르트012 2024.04.27 231
126089 프레임드 #778 [4] update Lunagazer 2024.04.27 47
126088 [넷플릭스바낭] '나이브'의 극한을 보여드립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7 215
126087 민희진의 MBTI catgotmy 2024.04.27 303
126086 민희진이라는 시대착오적 인물 [10] update woxn3 2024.04.27 771
126085 레트로튠 - Hey Deanie [4] update theforce 2024.04.27 60
126084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극장에서 보고(Feat. 파친코 김민하배우) [3] 상수 2024.04.27 189
126083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조성용 2024.04.27 105
126082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8] 감동 2024.04.27 600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상수 2024.04.27 235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10] 메피스토 2024.04.27 531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catgotmy 2024.04.26 106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nderground 2024.04.26 125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50
126076 프레임드 #777 [4] Lunagazer 2024.04.26 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