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땅에 헤딩하듯 겁도없이 시도했습니다. 카프카의 고독 3부작. 장편 세편이기도 하죠.

모두 미완의 소설들 카프카가 죽을때 모두 불살라 버리라고 했는데 친구가 출간해버려 세계적 걸작이 되어버린 소설

고독 3부작.  마지막 성(城) 25챕터중 15장읽고 마지막 피치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가 이상해지는듯 합니다.

소송에서는 그래도 나았죠. 마지막 강력한 임펙트가 모든걸 내보냈으니까요. 그러나 성은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첫째 등장인물이 많이 나옵니다. (이셋중) 무엇보다 성밑에 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이 모두 이상합니다.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마을사람 말하는게 말같지도 않은것 같고 부정적이고 주인공 k를 튕겨내버리는 마을사람들의 논리를 제정신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읽는 내가 뭔가 일을 저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처음 겁도없이 시작했지만 이정도로 혼미해질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실종자는 주인공이 찌질했지만 괜찮았고 소송은 짜증나는 법이라는 카테고리에

숨이 막혔지만 마지막 허무함이 많은걸 생각하게 했지만 이 城은 마을사람 만나는 사람마다 맨트맨으로 말도 안되는 논리로 부딛혀야 하니 정말 피곤할정도로

짜증이 납니다. 아니 뻔한 논리인데 이상합니다. 그러니 힘듭니다. 이것이 카프카가 노린걸까요? 성에 못들어가는 이유 이야기 그딴건 나오지도 않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의 이상한 분노만 얽히고 섥혀서 성에 온이유도 망각한체 헤매고 있습니다. 지금 250페이지 정도인데 주인공 k가 성책임자 여자와 눈이 맞아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학교입니다. 교실이 두개인데 옆에서는 초딩 아이들이 수업중이고ㅎ~ 하여튼 멘붕이라고 하나요. 뒤죽박죽 이상하고 이상한 소설입니다.

도대체 마지막은 어떻게 수습할런지.........

 

아래는 일본판, 미국판 3부작을 국내판과 비교해봤습니다. 물론 맨위는 지금 읽고있는 책입니다.

내일까지는 끝장을 내고 말겠습니다.  이번 시도 방법은 고독이라는 화두에 대해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연달아 읽기로 한게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정말 힘이 듭니다. 혹시 이책을 읽겠다는분들은 뛰엄뛰엄 읽으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그 느낌을 연달아 가지고 가기위해 일부러 그런 방법을 썻는데 왠만해서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이상해집니다. 1권 읽고 - 다른책 -2권 읽고 - 다른책-3권 읽고 - 다른책 이런식으로 읽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단 저처럼 고독의 황폐함과 멘붕초기증상을 제대로 느끼싶다면 저와 같은 방법도 괜찮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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