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유감

2012.05.23 00:22

지루박 조회 수:2720

한 몇 년만에 피자헛을 갔습니다.

피자와 파스타 시키면 샐러드가 공짜라는 구성을 선택했죠.

결론은... 역시나 예상했던것 만큼 별로라는 겁니다.

 

1. 파스타는 역대 최악이에요. 특히 쉬림프 아라비아따.. 이 괴랄맞은 맛의 물건은 도대체 뭔지 궁금하군요.

    시중 편의점에서 파는 볶음 우동보다도 퀄리티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뭐 주문받자마자 바로 조리에 들어가서 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건 헛소리에 불과했고

    이미 나올때부터 면이 식어 있었죠.. 물론, 런치타임 때인걸 감안한다고 해도 맛.이. 너.무. 없.어.요.

    맵지도 않고 덜큰한 것이 짜기만 완전 짜네요. 세 번 포크질에 곧바로 포기.

    더 웃긴건 버젓이 메뉴판에 대표메뉴로서 사진이 올라와있고... 이건 너무 하잖아..

 

 

2. 피자는 크런치 피자를 먹었었는데 이것이 처음에는 바삭바삭하고 좋더니

    피자가 식으면서 급격히 가죽화 되었습니다. 피자가 나중에는 썰리지를 않더군요.

    그런데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어요.

 

 

3. 원래 샐러드는 피자헛이 공식 아니었던가요. 그렇게 피자가 예전만큼은 아니다라고 해도 샐러드 때문에 가는 곳이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순간 샐러드 바 앞에서 그냥 서 있었어요.. 먹을게 너무 없어서..

 

4. 다 합해서 돈이 꽤나 나왔는데 큰 시험에 합격한 친구가 쏘는거라 되레 제가 미안해질 정도의 구성이었습니다.

 

결론은...

도미노 피자 새 메뉴는 절대 사먹지 마세요. 저번에 프로모션 뜨기도 전에 캐리비안 피자 먹었다가 헛구역질 나왔...

웬 피자치즈에서 참기름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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