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출퇴근이 아주 귀찮도록 지쳐서 통근용 열차 정기권을 끊었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좀 편하게 가자는게 컨셉인데 얼마나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부지런히 노력할 뿐이죠.


이틀째인데, 다니는게 편하곤 합니다. 어떤때는 일반 열차와 다를바 없이 낑겨 가곤 하지만 어떤 날은 편하게 앉아도 갑니다.


오늘 퇴근길의 경우에는 도서관에서 뛰던 메뚜기를 열차에서 뛰어다녔습니다. 하필 기차를 타면서 먼저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있음에도 굳이 10분뒤 출발하는 누리로를


선택해 가는데 빈 자리가 제법 있더군요.


하지만 자리는 임자가 있기 마련이고 결국 서울~수원 구간에서 메뚜기만 네 번 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집이네요...



1. 얼마전 맞선 봤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 맞선은 점점 호랑이 짝짓기 만큼 어려워지는 군요. 결론만 말하면 저는 토요일 오후 정자동 구경갔다 왔습니다. 


제 돈 써가면서 파스타에 커피 사주고.. 그걸로 끝입니다. 괜찮은 사람 같은데 서로 마음을 열기가 힘든 나이인지.. 결국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중매서준 사람 한테 미안할 뿐이죠.




2. 김태권씨 만화중에 '한 나라 이야기'를 1~2권을 샀습니다. 십자군 이야기는 발랄 하다면 한나라 이야기는 축 가라앉는군요. 시사 풍자 이런거 전혀 없이 말이죠.


못읽을껀 없지만 그렇다고 못 읽을것은 없지만... 



3. 현충일이 왜 6월 6일로 정해졌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노르망디 상륙작전만 기억에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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