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쿠잭의 고교동창회'가 아니고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입니다. 이런 댓글 다는 동안 답변이 달려버렸네요. 직업인으로서 킬러의 고뇌를 코믹터치로 다룬 작품이고...앨런아킨이 정신과 의사 역할을 했는데 나중에 아메리칸 스윗하트에서 비슷한 역할(구루였나?)로 나와서 오버랩된 기억이 나네요...
설정도 신나고 남녀 주연배우도 좋아해서 오래 찾다가 외국체류 중에 dvd를 빌려 봤는데.... 대실망이었습니다. 한번에 끝까지 보지도 못했어요. 며칠 걸려서 여러 번에 걸쳐 겨우 끝냈죠. 로맨틱코미디를 워낙 좋아해서 그 장르 영화라면 웬만하면 참고 보는 편인데 이건 정말 정말 힘들더군요. (더구나 2000년대에 비해 그 장르의 수준이 월등했던 90년대라는 걸 생각하면 용서가 안 됩니다.) 이런 건 어차피 취향을 타겠지만 저는 비추입니다. 로맨틱코미디로서는 너무 억지스럽고 코미디로서도 재미없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