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방신기가 1년 반만에 내놓는 신곡 'Catch me'의 티저 영상이 떴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뭐야 이거 무서워!!!;;; <- 가 제 감상이었습니다. ^^;

안무가 완전 아크로바틱에다가 일본 애니메이션(혹은 미국 히어로물)의 액션씬스러운데다가 팔에다 led 박고 펼치는 저 퍼포먼스!!


사실 이 분들이 '왜'로 2인조 컴백했을 때 그 노랜 참 별로였었지만 퍼포먼스가 신기하고, 또 잘 해서 무대는 열심히 봤었거든요.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퍼포먼스 참 신기한데 폼은 날 것 같고. 마침 작곡, 작사도 '왜'와 마찬가지로 유영진이라서(...)


+ 그러고보니 원래 '아크로바틱'은 2pm 컨셉이었는데. 그래서 '핫빗' 부를 땐 파워레인져 대포 발사 포즈도 하고. (쿨럭;)



2.

곡이 맘에 들어서 요즘 챙겨보고 있는 BtoB의 'WoW'.



이 영상으론 알 수 없지만 오늘 뮤직뱅크를 보니 격하게 춤 출 것 다 추면서도 라이브도 꽤 안정적이더군요. 같은 데뷔 초와 비교해보면 비스트보다도 좀 낫지 않은가 싶을 정도인데...

아직은 비주얼이 보이질 않습니다. 거의 전원이 랩 잘 하고 춤 잘 추면서 노래도 끝내주겠다는 느낌. <-

그래도 데뷔곡 무대 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졌고. 또 아이돌 비주얼은 데뷔 초로 판단하면 안 되니까요.


암튼 뭣보다도 이제 비스트와 그리 비슷해 보이지 않아서, 그 부분이 가장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노래 말미의 전개가 좀 90년대 댄스 음악, 특히 듀스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아마 그래서 제가 미약하나마 호감을 느끼게 된 듯;



3.

제국의 아이들이 '피닉스'를 외치고 다녔지만 사실 그런 노래를 불러야할 것은 이 분들이죠.



쟤넨 못 떠! 뜰 기미가 안 보여! 도대체 언제 히트하는 거야!? 아직도 있었나? 

...라는 말을 들으면서 4년을 버텼습니다. 이젠 애잔하지도 않아요. 그냥 이 정도 레벨 유지하면서 또 특별히 망하지도 않고 쭉 갈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서요;

사실 이 팀 라이브 실력이나 비주얼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확 대박날만한 요소가 없고, 오랜 세월 구린 노래들로 활동하다 뜰 타이밍을 놓쳐 버린 거죠.

전부터 여러번 언급한 적 있지만 2pm, 샤이니와 같은 해 데뷔한 팀이라 이제사 번쩍하고 뜨긴 힘든 게 당연하구요;

뮤직비디오에선 작정하고 케빈군을 밀어주는 전략... 정도가 눈에 띄네요. 


곡은 깔끔하게 들을만 한데.

'라이언 전'이라고 예전부터 이 팀과 인연이 깊은 작곡가입니다. 잠깐 다른 작곡가와 활동하더니 결국 다시 돌아왔네요.

깔끔한 느낌에 가요보단 팝스런 스타일의 곡을 추구하는 분 같은데. 예전에 트위터로 카라와 스윗튠을 싸잡아 비웃은 전력이 있어서 전 좀 싫어합니다. <-

그러고서 다국적 카덕들에게 욕 먹던 작곡가를 대신해서 굽신굽신 사과하고 이미지 좋아졌던 리더 수현군은 디아블로3 한정판으로 이미지가 안드로메다에 도착했고.

역시 트위터는... -_-



4.

모르시는 분도 많겠지만, 라니아도 신곡을 냈습니다.




테디 라일리에게 받아 데뷔했던 'Dr. feel good'이 참 좋았어요. 곡도 좋았고 한국 아이돌에게선 보기 힘들었던 제대로 끈적(...)했던 무대도 인상적이었고.

하지만 이 동네에서 그런 스타일은 한계가 뚜렷해서. 후속곡까진 비슷한 스타일로 활동하다가 그 다음엔 용감한 형제의 어중간한 발랄 댄스곡으로 바꿔서 망했단 소리 듣고.

한참 쉬더니 하필이면 제 가족분께서 많이 이뻐하시던 멤버가 탈퇴하고, 큰 기대 없이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별로네요. 'ㅅ';

곡이 참 나쁘진 않은데 그냥 좀 심심하고. 안무가 거의 보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음악풍을 보면 예전 컨셉 그대로 가는 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 프로듀싱을 양현석이 했다고 합니다. YG랑은 관계 없는 회사인데 지금 라니아 회사 사장에게서 양현석이 예전에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보은 차원으로... 라고 하네요. 기왕 '보은'씩이나 하는 김에 좀 더 제대로 해 줘야지 이 양반아. <-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훈훈합니다.


++ 아쉬운 맘에 데뷔곡 무대를 찾아 한 번 돌려봤네요.



이래야 15금이지! <-



5.

김완선도 신곡을 내놓았어요.



여전한 표정이나 자신감, 목소리 다 좋고 활동 계속하는 것도 반갑고... 하지만

기획력 있는 제작자가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6.

그리고 제가 애잔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팀, 스피카의 컴백 무대.




인기 없는 팀은 유튜브 영상도 고화질로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

(그걸 또 기다렸다가 찾아 글 수정해서 올리는 저도 참;)


제가 이 팀에 갖고 있는 관심의 80%는 메인 보컬 김보아의 개성있는 외모와 아이돌스럽지 않은 목소리 때문입니다. 그건 여전해서 좋은데...

하지만 이번 활동은 확실히 노래도 애매하고 대놓고 복고를 노린 게 아닌 이상에야... 라는 생각이 드는 스타일링도 애매하고 뭐 그렇네요;

특히 옷 입히는 게... 뭐랄까. 예쁘게 입히긴 하는데 (그리고 그것만해도 훌륭하긴 하지만) 그게 컨셉이랑 잘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노래는 (후렴구가 비슷해서 그런지) s.e.s 삘인데...;

발라드에 더 어울리는 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절에 맞춰 발라드 3연타(러시안 룰렛 -> 페인킬러)로 승부해보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애초에 팀 컨셉으로 밀고 나왔던 실력은 괜찮습니다. 생목소리 그대로 들려주기로 유명한 뮤직뱅크에서 이 정도면 뭐.

고등학교도 아니고 중학교 축제 댄스 경연 같았던 춤 실력도 조금은 나아졌구요. ^^;

암튼 뭐.

예뻐서 좋습니다. <-



7.

틴탑의 후배 팀도 데뷔했습니다.

뭐 일단은 틴탑에 집중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회사에 남자 그룹 하나 뿐인데 또 남자 그룹을 내는 폼이 애매하기도 하지만 앤디 사장님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거겠죠.




이름하여 '100%'. 벌써 틴탑과 함께 데뷔 전부터 홍보 예능(?)도 찍고 있어서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전 한 번도 안 봐서(...)


암튼 틴탑도 컨셉 잘 잡고 안무도 잘 짜준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팀도 마찬가지네요. 데뷔 무대답게 연습량도 대단해서 그렇겠지만 안무든 노래든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뭔가 사람 수 많은 틴탑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대체로 다들 괜찮긴 한데 니엘군처럼 독보적인 개성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는 게 아쉽습니다. 곡도 제 취향엔 그냥 그렇구요.



8.

마무리는 역시 이 분들.




일본에서 다음 달에 나온다는 신곡 커버라네요.

일단 레인보우가 입던 걸 색깔 통일해서 만들어 놓은 듯한 의상이 눈에 들어오고. 국내 그룹 이름과 똑같은 곡 제목도 눈에 띕니다.

근데 카라는 이제 일본에서도 귀여운 컨셉보다 강한 컨셉의 비중을 높이려나봐요. 어린이 팬도 많다는데, 국내 덕후들의 염원을 담아서라도 발랄 컨셉 쫌만 더 하지(...)


암튼 올초에 수술까지 했던 목이 또 안좋아졌다는 규리 여신님의 쾌유를 빌며



카라의 오늘 판도라 무대 영상이나 올려 봅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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