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더 워즈죠. 극중 데니스 퀘이드가 쓴 책이자 작가 낭독회 할 때 이용하는 저서로 나오는데

원제를 그대로 살린다면 영화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국내로 들어온다면 제목이 바뀔 가능성이

100프로였던 제목입니다. 국내 제목 중 부제로 쓰인 세상에 숨겨진 사랑은 낯간지럽지만

더 스토리는 잘 지은것같아요. 오히려 전 원제보다 더 스토리라는 국내 제목이 영화의 성격이나 전개를 비추어볼 때 더 잘 어울리는것같습니다.

 

미국 개봉 당시 재앙급 혹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전 꽤 괜찮게 봤습니다. 액자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에 이야기에 이야기로 들어가며 전개되죠.

미스테리 기법의 전개 방식은 괜찮은데 각 구성의 내용은 아쉬워요. 보강할 필요가 있었어요.

구성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연결되며 복잡한데 반해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일직선이라 액자 구성의 묘미가 떨어집니다.

구성이나 화면, 배우들은 매력적인데 내용이 약해서 내용에 살을 좀 더 붙이고 감상주의를 덜어냈더라면 좋았을것같네요.

그러나 데이트 무비로는 괜찮아요. 감성적인 영화라서 노트북 류의 멜로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이 작품도 마음에 들어할것같습니다.

그런 관객을 타깃으로 삼은 영화같더군요.

 

여러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이라 브래들리 쿠퍼가 또 앙상블 영화에 출연했군, 했는데 스타군단이 출연하는 앙상블 성격의 영화는 아닙니다.

분량이나 비중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일 높아요. 거창하게 다루고자 하는 내용에 비해 전개는 시시한 편이지만 화면도 예쁘고 브래들리 쿠퍼도

샤방샤방하게 나와서 매력적이에요. 근데 배가 좀 나왔네요.

브래들리 쿠퍼 캐릭터가 리미트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있어요.

브래들리 쿠퍼가 기획도 병행했군요.

시나리오는 괜찮았을것같아요.

그걸 보고 저예산 영화에 이 정도 캐스팅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것같은데...신인 감독의 한계일까요.

 

별로 시간이 길지 않은 영화인데 데니스 퀘이드와 올리바아 와일드 부분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후반부엔 더이상 호기심 유발에도 실패해서 이야기 따라가는

흥미는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결말 처리도 다소 느닷없는 마무리였고요.

 

전 이 영화 국내 개봉 소식 들었을 때 브래들리 쿠퍼 중심으로 포스터가 제작될 줄 알았는데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배우의 모습만 담은 스틸컷을 활용한걸

보곤 브래들리 쿠퍼의 인기가 이 정도로 없었나 싶었습니다. 해외 개봉 포스터도 쓸만한게 많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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