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했던 일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흔적을 지워내는 일이였죠.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개성공단 폐쇄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이게 박근혜 정부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안좋아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마 둘 다 보수에 근거를 둔 정권이기 때문에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가져서 좋을 게 전혀 없기 때문이겠지요.

어차피 지금 당장 돈만 나가는 일이고, 이를 반대하면 빨갱이로 몰아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고,

나중이 어떻게 되든 말든 지금 당장의 일에만 신경쓰는게 그네들로 써는 편할 수 있습니다.

 

개성 공단은 단순히 북한에 공장을 두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훗날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통일하였을 때를 대비한 하나의 실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실험의 현장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네요.

 

쵸코파이가 화폐로 변하는 현실을 보면서 크게 벌어진 격차를 느꼈고,

그래도 돌아가긴 하는 것을 보면서 희망도 느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통일이라는 것을 보려면

내 아들이 그 아들을 볼 때쯤에나 한번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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