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전부터 시즌2의 캐스팅에 대해서 추천을 받고 있었네요.
댓글을 보면서 눈에 많이 띄는 이름이 몇몇 있었어요. 정확하게 거론된 이름을 세어 본 건 아니지만 계속 눈에 들어오는 이름을 몇 명 골라 봤어요.
1. 노홍철 (이미 쿠키영상에 등장했죠. 시즌2 출연 확정인가봐요.)
노홍철의 이름이 많은 건 충분히 납득이 가요. 그가 예능에서 펼친 활약상을 떠올려 본다면 말이죠. 근데 <지니어스>에서도 노홍철이 빛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노홍철은 항상 자신이 만만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의 희생양정준하을 구워삶는 데 익숙해 보이던걸요. 그것도 거의 무한도전에서 추격전이나 할 때 조금 통할까 브레인들이 모인 <지니어스>에서도 과연 먹힐지 궁금해요.
2. 낸시랭
저는 낸시랭씨가 의외더군요. 근데 많은 분들이 추천하네요. 그녀의 아스트랄한 행적을 바탕으로 뭔가 비상한 두뇌회전을 보여 줄꺼라고 믿는 걸까요? 저는 솔직히 별로 큰 기대는 안되요... 낸시랭씨 싫어하는 건 아닌데 프로그램과 조금 안맞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모르는 일이죠. 막상 출연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도..
3. 타블로
아마도 머리 좋은 연예인을 찾다 보니 타블로씨가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저도 방송에서 타블로씨의 비상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을 몇 번 본 기억이 나네요. 게임에 대한 이해도 굉장히 빠를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이름이 많습니다. 아나운서 중에는 전현무, 박지윤, 오상진씨가 많이 언급된 것 같고, 아이돌도 간간히 눈에 띕니다. 머리가 좋다고 알려졌거나 학벌이 좋은 사람들도 여러 차례 댓글이 달리더군요(연예인 중에 학벌 좋은 사람이 누군지 덕분에 알 수 있었...). 정치인, 마술사, 바둑기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이미 네티즌들이 많이 찾아 놨더군요.
재밌는 건 시즌1의 멤버들의 성격과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한 사람을 많이 추천한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차민수의 자리엔 장병윤(타짜), 이상민 대신에 탁재훈, 홍진호 다음엔 임요환.. 이런 식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더군요.
댓글을 쭉 보다가 아! 이 사람 괜찮겠다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분.
김태훈. 달변에 상식도 풍부하시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왠지 권모술수에 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적절하게 배신도 잘(?)해가면서 방송에 적당히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 같아요.
남들이 언급하지 않은 사람 중에는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저는 이 분을 골라봤습니다.
최동훈 영화감독. 이분이 그동안 만든 영화가 사기, 도박, 도둑질 등 범죄에 관한 영화가 다수인데 영화 제작 전에 자료조사를 엄청 했을 것 같고, 시나리오 쓰면서 이런저런 트릭들 많이 생각하느라 게임에 대한 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감독 직업의 특성상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많은지라 게임 참가자들을 설득하는 데도 능력을 발휘할 것 같아요. 근데 워낙 핫한 감독님이시라 캐스팅 확률이 0%에 수렴합니다만..
가상캐스팅만으로도 재밌네요. 어떤 멤버로 구성되건 간에 다음 시즌에도 멋진 게임과 멋진 플레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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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이 따라주는 사람 하나.. 이렇게 둘이 후반까지 가면 시청률은 잘 나올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