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무섭게 본 영화는(순전히 심리적 압박감에 의하면..)  '오멘' 이었습니다.

 

그당시에는(대략 10살~11살) 기독교세계관을 순진하게 믿고있었는데,

 

TV에서 주말의 명화로 방송된걸 보고 엄청난....충격과 공포에 빠져들었죠.

 

그래서 밑도 끝도 없이 친구들 머리검사해보고 666이 없으면 안심하고, 꿈에선 악마가 나타나 세상을 불태우는,,,,

 

교회에선 바코드에대한 설교를 하며 '바코드를 몸에 심는 시대가 올것이다.'

 

마이클 잭슨, 퀸, 마돈나, 데프 레파드,일련의 뉴에이지 뮤지션들.., 등 그 당시 유명 해외뮤지션들을 악마의 전도사로 매도하며

 

이런 뮤지션 음반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악마의 메세지에 전염된다..

 

지금 생각하면 그 이야기를 믿었던 제가 참으로 부끄럽고, 그런 근거없는 설교로 어린 애들 세뇌시킨 교회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릅니다만,,,

 

 

얘기가 샜네요.

 

아무튼 순전히 파급력에 의지해서 기억해볼때 저에게 가장 큰 공포와 트라우마를 안겨준 영화가 '오멘' 이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제일 무섭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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