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Cow's Skull With Calico Roses,  1931

 

 분홍장미가 있는 말의 두개골, 1931년

 52820499.2.jpg

(혹시 핸드폰에서는 이미지가 안보일 수도 있어서^^;; 아래는 잭슨 폴록의 작품입니다.)

 

 영화 매드 맥스를 보다가 문득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들이 떠올랐습니다.

퓨리오사와 맥스와 도망치는 여인들이 중간에 할머니와 중년 부인들을 만나는 장면에서요. 사막에서 헤메는 이들은 무엇보다도 풀과 땅. 그러니까 식물을 심고 꽃을 피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초지를 애타게 찾죠. 그들 중 할머니 하나가 상자에서 소중하게 키우던 소뼈 모양의 화분에 핀 꽃을 보자 문득 떠오른 이미지들입니다.

조지아 오키프는 여성성을 연상시키는 꽃의 대담한 이미지로 명성을 얻은 화가죠. 이 분이 주로 그린 소재는 사막과 꽃 그리고 동물의 해골이었는데 영화 매드맥스에서 이 세가지 조건을 다 갖춘 장면을 보자 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을 겪고 난 다음엔 더 그렇더군요....ㅠ

 

 

 

news_still02

이런 액션의 향연과

 

 

지금 발레하는 거 맞죠? ㅋㅋㅋㅋ

 

 

이 참혹한 상황에서도 사막에서 피는 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10400702i1.jpg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 '흰독말풀/하얀 꽃 No.1'(AP=연합뉴스)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 '흰독말풀/하얀 꽃 No.1 (무려 495억에 낙찰된;;)

 

조만간 매드 맥스 한 번 더 봐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7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2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422
126485 게시물 목록이 884페이지까지만 보이네요 new civet 2024.06.16 9
126484 '걸어서 세계 속으로' 축구선수 이름 자막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1] new civet 2024.06.16 25
126483 the crow Eric Draven guitar solo/INXS - Kiss The Dirt (Falling Down The Mountain) (Official Music Video) [8] new daviddain 2024.06.16 12
126482 [게임바낭] 조현병 체험 게임 두 번째 이야기,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6.16 28
126481 우주소녀 성소 중국어 new catgotmy 2024.06.16 26
126480 넷플-마담 웹, 짤막평 [3] update theforce 2024.06.16 136
126479 야채듬뿍 더 진한 음료 catgotmy 2024.06.15 85
126478 영드 "더 더럴스(The Durrells)"와 비슷한 분위기의 가족 드라마 있을까요? [1] 산호초2010 2024.06.15 88
126477 Interview With the Vampire’ Director on Casting Tom Cruise Over Daniel Day-Lewis and the Backlash That Followed: ‘The Entire World’ Said ‘You Are Miscast/벤 스틸러의 탐 크루즈 패러디’ daviddain 2024.06.15 63
126476 프레임드 #827 [3] Lunagazer 2024.06.15 45
126475 TINI, Sebastián Yatra - Oye catgotmy 2024.06.15 32
126474 나와 평생 함께가는 것 [2] 상수 2024.06.14 192
126473 [KBS1 독립영화관] 버텨내고 존재하기 [1] underground 2024.06.14 103
126472 [영화바낭] 좀 이상한 학교와 교사 이야기. '클럽 제로' 잡담입니다 [4] update 로이배티 2024.06.14 205
126471 영어하는 음바페/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 잘 한다는 베일 daviddain 2024.06.14 59
126470 프레임드 #826 [4] Lunagazer 2024.06.14 49
126469 유튜브 자동번역 재미있네요 daviddain 2024.06.14 145
126468 Mark Forster - Au Revoir [1] catgotmy 2024.06.14 82
126467 올해 오스카 명예상 수상자들은... [1] 조성용 2024.06.14 211
126466 [넷플릭스바낭] 오늘 본 영화의 장르를 나는 아직 알지 못... '신체찾기' 잡담 [2] update 로이배티 2024.06.14 2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