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도 실화인 '봉침 여목사 사건'을 기반으로 한 이 소설에서 공지영은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돋아난 새로운 형태의 악에 대해 말합니다.


그것들은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과 같은 것들을 껍데기로 두르고 있기 때문에

더 대처하기가 어렵다고요. 


이런 새로운 형태의 악은 워낙 교활하기 때문에 포착하기도 어렵고

또 누군가 그 실체를 포착한다 해도 상대방을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만들겠죠.

언플을 잘합니다. 끊임없이 자신들이 얼마나 선한 존재인지 과시하지요.

지금 정의연이 그러듯이.


공지영은 예민한 예술가로서 그 악의 존재를 진작부터 느끼고 절망해 왔겠죠.

솔직히 말하면 그가 요새 좀 이상한 소리를 가끔 하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아무도 이해못하는 걸 진작부터 혼자 느끼고 괴로워해 왔겠으니 절망이 너무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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