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스타워즈 시퀄

전 어설픈 팬보이가 아니에요
영화감독이었던 적도 있고요
이야기 서사에 대해서 말 하는겁니다
5편이 그 당시 비판받은것과 별개로 이야기의 짜임새는 단단하다고 생각합니다
8편의 문제는 함대박치기라는 큰 설정오류, pc하다고 한게 흑인과 동양인을 개그캐릭터로 소비한 것, 마지막 뜬금없는 증오와 사랑 메시지입니다

컨트롤 타워의 부재 때문에 9편이 어찌되었든 간에 8편 아니 7편부터 망조가 있었던 것이죠

이렇게 합리적인 비판을 팬보이의 무식한 소리로 치부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포인트가 다르네요

전 영화감독이라는 권위에 기대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팬보이가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설정 오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이야기 자체의 룰이 필요없다는 이야기이지요

2차 대전식 전투를 배경만 바꿔 놓은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면 왜 이전에는 함대 박치기를 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생기는 거죠

다들 바보인가요?

또한 7편을 보고서 핀이 레이와 연인 관계로 연결이 될 줄 알았어요

이 또한 파격이라 생각했죠

이후 한솔로의 역할을 핀이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8편에서 어떻게 되었나요? 흑인과 동양인을 묶어서 따로국밥처럼 놀았습니다

그리고 영상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왜 그 배우를 캐스팅하였는지? 애니버전에서는 왜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지?에 대한 의문점도 들고요

캐릭터에 이입하지 못할만한 행동-동물을 풀어주는 행위-(그런 행동을 하는 동기가 없어요)을 하면서 코믹요소로 써버렸습니다

8편에서는 레이의 부모가 평범했다고 했다가 9편에서는 펠퍼틴의 자식으로 그려지죠

이런 것이 총체적 난국이고 이야기를 형성하려다 무너트리는 행위이죠

근본적으로 캐릭터 세팅에서 인과관계를 만드는 것에 너무 허술했다는 것입니다

7편의 파격이 8편에서 무너지고 8편의 파격이 9편에서 무너졌습니다

이건 확실히 스토리라인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고 그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DC에서 케빈파이기 역할을 했던 캐슬린 케네디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죠

갈팡질팡한것이 9편부터인가 아니면 8편부터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되겠네요

8편 비판하시는 분들은 7편의 설정이 8편에서 깨졌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게 없어요. 7~8편은 같은 시리즈의 연결성으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존 9편 각본에서 역시 자연스럽게 마무리가 되구요. 

삼부작 중에서 유일하게 각본 갈아엎고 제목도 바꾼 영화가 9편 하나라는 것만 봐도 어느쪽에서 흐름이 깨졌는지는 자명한 거 아닐까요? 그냥 난 8편의 설정이 맘에 안든다고 하는 거면 거기다 뭐라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건 호불호의 영역이니까요. 그런데 7편은 말 그대로 떡밥만 깔은 거에요. 뭘 결론을 내린 게 없기 때문에 8편에서 붕괴가 일어날 수가 없어요.

컨트롤 타워가 있었다면 789의 밸런스를 이렇게 놔두지 않았을겁니다

캐빈파이기 같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고 망조는 7편에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제작자입장에서 4시간짜리 영화를 만들려는 감독을 눈뜨고 볼 사람은 없겠죠

코로나로 인해서 OTT경쟁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겁니다

물론 저스티스리그가 망한 것은 조스 웨던의 헛발질도 한몫했기 때문이지만요

오히려 제다이시퀄은 마블과 비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콘트롤 타워의 부재로 각본이 이리저리 튀고 서사는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마블과 반대의 길을 간 것이죠

가장 대표적인 예는 미녀 삼총사 리부트가 있죠

ㅋㅋㅋ

실제로 그 영화 이야기 자체는 별 무리 없는데 기존 IP를 왜 끌어다 써서 왜 욕을 사서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님'이 보고싶은 우주활극 '님들'이 생각해서 다른 우주에서 만드세요. IP소유주세요?

증인출석 해주셨네요. 팬보이들 마인드 적나라하지요? 장난감이 다 자기껀 줄 압니다. 

그냥 좀 실망스러우면 그걸로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 사팍님 하시는 것처럼 두고두고 원한품고 무슨 부모의 원수인것처럼 법석을 떨지요. (사실 그렇게 스타워즈팬도 아니었을걸요)

라이트세이버 색깔이랑 굵기가지고 아주그냥 생난리를 치던 인간들 때부터 크게 변한것도 없어요. 

모든 시리즈 영화의 기본은 기존 고객은 잡아두고 새 고객을 끌어들여야지요

그것이 실패한 것은 확실히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조절하는 프로듀서의 잘못입니다

그게 전 7편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새로운 우주활극을 스타워즈의 세계관 안에서 보고 싶어하는 "님들"은 9편에서 팬보이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하는 차이입니다

뭐가 맞을까요?

저요

Nope!!!

장난감으로 소비되어서 스타워즈에 해로웠던 거 없죠.
팬보이들이 자기네들한테 쓸모없다 싶어 지갑닫은 거까지 만행인가요? 팬보이들보다 더 구매력 큰 집단이 안 나타났다는 것도 되지 않나 싶네요

로맨스란 것도 루크의 성전환 버전인 레이가 루크가 아버지에게 선한 면이 있다고 믿는 걸 카일로에게 품는 연정의 형태로 변환시킨 거 같은데 저는 그게 어거지스럽고 병적으로 보였습니다. 전에 어떤 분이 쓰셨던 대로 연쇄살인범과 다니는 여자 심리같았어요. 페미니즘보다는 김기덕 여주인공같아도 보이던데요 ㅋ 차라리 보니와 클라이드처럼 그 둘이 막나가거나 핀과 레이가 90년  대 흑백버디물 찍듯 활약해도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갑닫으세요. 마음에 안들면. 그건 당연한거고요. 그래서 9편에서 많이들 닫으셨잖아요. 8편에서는 엄청쓰시고. 그걸 8편의 실망감 어쩌구 하는건 기만이고요. 

애초에 다스베이더에 관대한 분들이 카일로렌을 흠잡는다고요? 그것도 윤리적으로? 그러니까 제가 안비웃게 생겼습니까.

근데 그게 젊은 여자애가 그러는건 같잖고 꼴보기 싫다는 소리시잖아요. 압니다 알아요. 

이런 말 쓰긴 싫은데 관심법 쓰세요?

레일로 밀고 나갈 거면 보니와 클라이드처럼 핀과 레이 밀고 나가도 괜찮을 거라고 썼는데요? 레이와 카일로 이 둘이 애초부터 잘못 설정된 것 같고 레이한테 루크 성전환 이상의 다른 걸 주지 못 한 건 제작진에서 실패한 것 같은데요?

저는 왕겜도 대너리스는 그렇다 쳐도 산전수전 다 겪으며 성장한 산사와 아리아의 결말은 좋게 생각합니다

왜 갑자기 게이친구 흑인친구 자랑하는 공화당원같은 태도를. 무슨 캐릭터를 어떻게 좋아하든 전 관심없고요. 똑같은 로직으로 다스베이더-루크관계를 적용하면 몇배나 더 한심하고 엉망진창인 "서사"를 깨닫게 되실텐데 부득부득 우기시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왕 레일로 택한 거였으면 왕겜의 두 여캐처럼 공감가는 서사를 원한다는 예놀 든 겁니다.  님이야말로 다른 것까지 끌어들이시며 확대해석하는 거 아니신지요

연쇄살인범 그루피같은 여성혐오적 예로 멀쩡한 캐릭터를 깔아뭉개놓으시고 짐짓 발빼지마세요. 항상 그러시더라고요. 

멀쩡한 캐릭터 같지가 않아 그렇게 쓰는 겁니다.

저도 위에 썼잖아요, 다른 분이 먼저 쓰신 표현이고 제 생각에 맞는 표현이었다고요

갑자기 생각나서,

파이어플라이 몇 주 전에 다시 보고 주인공 말이 말짱하다가도 이나라하고만 있으면 자꾸 갑자기 개마초 식으로 돌변하더군요. 말 연기하는 배우가 캐슬에서는 그렇게 재수없는 마초까지는 아니었는데 제작자 조스 위든  탓이었나 싶더군요. 그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조스 위든의 마초성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았는데 이런 것 들어서 멀쩡한 캐릭터같지 않다고 하는 것도 문제입니까?

산사가 겪는 말많았던 성적 학대, 아리아가 갑자기 겐드리와 벌이는 정사,브리엔느 캐릭터 사랑때문에 우는 캐릭터가 된 게 싫다고 지적하는 것도요?

전 다비드님이 레이 캐릭터를 싫어한다는데에 의심의 여지도 없고 그걸 문제삼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자꾸 기만적으로 다른 캐릭터에서는 괜찮았던 로직을 가져오셔서 "절대선"의 상징같은 캐릭터를 "연쇄살인범 빠순이"로 후려치니까 그게 열받는거죠. 왕좌의 게임 캐릭터에 대한 지적은 전부 공감합니다. 저도 그래서 싫었어요. 

캐릭터나 그 캐릭터가 상징하는 이념이 구현되는 데 제작진의 역량에 따라 성공,실패할 수도 있죠. 저한테는 그닥 절대선으로 레이가 다가오지 않았고 그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을 했다는 건 대화를 통해 인정합니다

무슨 예술을 해요. 이야기를 더 흥미있게 만드는거지. 그러니까 님말씀대로 가서 새로 IP 파서 하시든지 괜히 난리들을 쳐서 원하는대로 또 진상했더니 그런건 아니고 좀 은근하게 해줬으면 하면서 투정을 부리지를 않나. 거기서 끝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멀쩡한 8편은 물고늘어져서 섕떼들을 부리니까 짜증이나는거 아닙니까. 뭐 기준이라도 일관되면 모르겠어요. 8편에 들이댄 잣대 고대로 1-7편에 들이대면 다 그지같은 영화들인데 제살깍아먹기도 아니고. 그냥 님들은 레이아의 골드비키니 같은 여캐아니면 다싫잖아요(유투버님의 라제까기 연작에 모두 골드비키니가 썸네일인건 우연이아니고요 님들 멘탈리티가 딱 중2라는 증거예요. 그것도 80년대의 중2) 뭘그리 복잡한척해요. 

아니...님이 저한테 하신말씀이잖아요....저는 그래도 존칭이라도 썼지 "니들"이 하나 파서 예술하라면서요...네 그리고 전 라제 볼때마다 눈물 질질 흘리면서 좋아하고 있어요. 제생각엔 선생님이 점점 나이도 들어가고 시대도 따라가기 힘들다보니 현타가 오신 것 같아요. 탈덕도 방법이죠 그럴땐. 골프나 낚시같은 것도 재밌대요.

+그리고 탈덕하려면 나머지 덕들 잘놀게 아름답게 좀 나가시지 똥뿌리고 나가는 건 매너가 아닙니다. 조용히 가시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