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에 대해

2021.08.05 18:29

catgotmy 조회 수:419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집에 목소리 큰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위주라고


그리고 돈이 많은 쪽이 목소리 클 가능성이 높고 드러누워버리는 타입이 있으면 그쪽이 더 높다고



저희 집은 어머니 쪽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쪽이고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타입이라서


그래서 가부장제라고 하면 다른 세상 일입니다 세상이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세상이지만


이 집은 아니었거든요



군인인 아버지 두명이랑 사는 기분이랄까


몸이 아파서 나으려고 한다고 설명하면 너만 아픈거 아니라고 유난떤다고 하는 집에서 살았어요


그래서 오늘도 혼자서 나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친구는 늘 있었지만 가깝지는 않고 늘 멉니다 가까워질 생각도 없고


사는 동안 바라는 것도 거의 없었는데 남들보다 더 이해받지 못하고 사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게 남들보다 뛰어나서 이해받지 못하는 거면 힘이라도 강할텐데



술이라도 맛있으면 술이라도 먹을 것을 술 맛도 없어서 먹을 수도 없고


음악이라도 신나면 음악에라도 빠져들텐데 그럴 수도 없고


뭐 물은 맛있으니까 한국은 물이 맛있는 나라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5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010
116688 분노의 질주 : 한에 대한 이것저것 [2] skelington 2021.08.06 481
116687 글 지우기 [6] thoma 2021.08.06 408
116686 드라마 악마판사 보는 분 없나요? [9] 애니하우 2021.08.06 578
116685 코로나 이후 미국의 빈곤 격감 [3] 나보코프 2021.08.06 725
116684 지적 허영심. [14] 잔인한오후 2021.08.06 1047
116683 이 밤에 무슨 난리가 -메시 재계약 x [9] daviddain 2021.08.06 548
116682 [영화바낭] 장 발장 안 나오는, 사회고발 영화 '레미제라블'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1.08.06 471
116681 탄소배출을 줄이기위해 [3] 채찬 2021.08.05 373
116680 드라마 챙겨보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포권) [6] Sonny 2021.08.05 453
116679 아빠, 이소룡이 발 안쓰고 아빠 화 많이 났을 때 누가 이겨 가끔영화 2021.08.05 290
116678 멘탈을 지킬 권리(feat. AT필드) [2] 예상수 2021.08.05 286
116677 [초초바낭]올림픽 야구 한국:미국 [49] 쏘맥 2021.08.05 518
» 가부장제에 대해 [3] catgotmy 2021.08.05 419
116675 카레와 보슈와 프라임비디오 [24] thoma 2021.08.05 532
116674 [바낭] 돌겜 [4] 異人 2021.08.05 273
116673 추천해주실만한 셀프왁싱 제품 있을까요? [4] 한동안익명 2021.08.05 456
116672 직장생활하면서 느끼는 건데 [5] 적당히살자 2021.08.05 699
116671 [넷플릭스바낭] 스페인산 인간 군상 막장극 스릴러 '더 바'를 봤습니다 [13] 로이배티 2021.08.05 514
116670 술 바낭_제임슨 [3] 칼리토 2021.08.05 337
116669 슈퍼맨이었던 전지현 가끔영화 2021.08.04 5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