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5 13:07
뭔가 글을 쓰면서도 웃음만 나오는데...
사회생활이라는게 얼마나 착각속에 이뤄지는 건지...
저야 말단이고 위로 상사만 까마득하게 있는? 그런 상황인데
팀 자체가 작은 팀이라 최고 책임자라고 볼 수 있는 사람과도
어느 정도 친분?을 쌓을 정도의 대화는 하면서 느끼게 된 건데요.
진짜...
술 한 잔 들어가고 하는 얘기들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상사A는 상사B를 극혐하고 상사C랑 친하다고 하는데
상사 C는 상사A를 극혐하고 상사B랑 지내는 편인 것 같은데
상사 B는 상사A와 상사C를 극혐하고...ㅋㅋ
뭐랄까....표면적으로는 하하허허 잘지내는데
속으론 서로 미워하고 배제하느라 바쁘더라구요.
이게 제게 부족하다는 사회생활인가 싶으면 웃음만 나옵니다.
꼰대쉑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걍 사회생활 부족한채 할 일만 하고 어느 썩은 동앗줄도 타기
싫네요. 다 자기 라인 타라고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같잖습니다.
제가 정병이 있는데...직장생활 하다보면 정병이 안 생길 수 없는
구조고...차라리 병식이나 있는 제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진짜 저러고 살고 싶을까...그러면서도 제가 그냥 부족해 보이고
저딴 쓰레기 같은 사회생활 주입시키려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보면
진짜 같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렇게 되기 싫다.
2021.08.05 13:15
2021.08.05 13:56
1차 세계대전이라든가 2차세계대전이 일어난 경위를 보면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A,B,C,D...의 관계에 지치게 되더군요.
몇다리 건넌 관계를 자극하면, 자기가 진짜 엿먹이려는 상대가 엿먹을건지 어떻게 확신하죠?
2021.08.05 19:32
그건 그분들이 관리자급이라 서로 부딪히며 업무를 추진하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다보니 사람간에 갈등이 생기는 거고, 님은 아직 그럴만한 위치가 아닌 거죠.
자신은 그 자리에 가면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면서 두런두런 잘 지낼 것 같으세요? ㅋㅋㅋㅋㅋㅋ 나참.
사회생활 못한다 이야기 들으면 왜 그게 술과 아부를 못하는 의미라고 단순하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야, 근데 사회가 술과 아부를 원해. 그건 사회가 잘못된 탓이야. 이 사고 프로세스 원글님 표현대로 정말 '같잖아요'.
님이 자유평등박애를 사랑하는 프랑스 회사나 개인 사생활과 칼퇴를 보장하는 미국 회사에 들어가면 '사회생활을 잘 할' 거 같나요?
그동네 회사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 서로 좋은 말만 해주고 믿어주는 직장생활 한다고 생각하나요?
.
한국 사회는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그건 세상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님이 투덜대는 그 직장생활의 수준이 낮다면 그 이유는 그냥 님이 그 레벨에 맞는 사람이라서에요. 한국인들 전체가 군대식 사고방식에 쩔어서가 아니라.
뭐 직장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게시판 글로 풀어버리고 싶다면 말릴 순 없지만, 그렇게 동료들이 같잖고 싫으면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기려고 노력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2021.08.05 20:02
왜 이렇게 시종일관 공감 배제, 비난만 가득한 글을 쓰시나요? 모두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게시판에 쓰곤 하지 않습니까? 직장 옮기기가 쓰신 분은 그렇게 쉽던가요?
2021.08.05 19: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살자님 본인 이야기만 아니면 시트콤일텐데요 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시트콤 보듯이 웃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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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협력사 부장님이 그러시더라고요. 해외는 관리자 안하고 정년때까지 엔지니어만 하다 퇴직해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어느정도 나이 먹으면 관리직으로 전환이 강제되서 계속 엔지니어로 있을 수 있는 이 회사로 옮겼다고...
저도 그냥 실무자일때가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