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나온 시리즈입니다. 에피소드 8개에 런닝타임은 각각 17분 정도. 장르는 스케치 코미디라고들 그러네요. 스포일러는 있을 수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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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포스터까지 프로그램 컨셉이 충실한 좋은 포스터입니다.)



 - 그러니까 줄거리 소개를 할 필요가 없어서 좋네요. ㅋㅋ 저처럼 '스케치 코미디'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부연하자면, 3~5분짜리 짧은 꽁트 서너개를 모아 놓은 게 에피소드 하나를 이룹니다. 각각의 꽁트를 서로 1도 관련이 없구요. 대체로 시사 풍자적인 내용들이 많지만 아무 맥락 없이 그냥 웃기기만 하는 개그들도 많구요. 형식이야 당연히 단편 영화 형식도 있고 뮤비 형식도 있고 매 꼭지마다 달라요. 다만 SNL마냥 출연진은 대체로 한정되어 있어서 그 양반들이 꽁트마다 다른 역할을 맡고 가끔은 유명인들이 특별 출연... 도 하긴 하는데 어지간히 외국 유명인들, 코미디언들 많이 아시는 분이 아니면 특별 출연이라는 것도 눈치 채기 어려울 겁니다 아마. ㅋㅋ 헐리웃급 특별 출연들을 기대하시면 절대로 안 되구요. 전 진짜로 마지막 화 마지막 에피소드의 특별 출연 딱 한 분 알아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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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그래도 아기한테!!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1. 보시다시피 인형입니다 2. 헤어스타일을 잘 보세요)



 - 다루는 소재가 참 다양하고 좋습니다. 지구온난화 이슈 같은 것도 다루고 큐아논들 빡세게 비꼬는 이야기도 있구요. '라스트 제다이'로 인해 촉발됐던 열성 팬덤들의 문제를 진짜로 스타워즈 덕후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작정하고 까는 것들도 있구요. 아이스크림 회사가 자기들도 사회적 발언을 해서 관심 받아 보겠다며 '군산복합체 비판'을 컨셉으로 잡고 배스킨 라빈스보다 16개나 더 많은 맛으로 'AK47' 브랜드를 런칭한다든가(...) 뭔가 미국맛도 아니고 영국맛도 아닌 그 중간 같은 느낌의 적당히 독하고 적당히 정신 줄 놓은 개그들이 대부분이니 그런 취향 개그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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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롭던 시골 마을이 철학자 갱들에게 점령당했다!!! ㅋㅋ 아무 의미 없지만 웃깁니다.)



 - 뭣보다 편당 17분이라는 런닝타임에다가 꼭지도 서너개씩 되니 짧아서 좋아요. 한 번에 몰아서 달릴 수도 있겠지만 그보단 심심하고 볼 거 없을 때마다 하나씩 까먹는 재미로 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전 이틀만에 다 봐 버려서 좀 아쉽구요. 다음 시즌도 나왔으면 합니다.

 뭐 더 이상은 덧붙일 설명이 없을 것 같으니 여기까지. 다 적고 보니 정말로 역대급으로 짧고 좋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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