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개봉. 런닝타임은 1시간 35분이구요.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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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소리지만 영화 내용상 그녀가 '온다'는 좀 어색하고 '간다'라고 해야 맞습니...)



 - 우리의 주인공은 연희. 어려서 아빠에게 버림 받고 고아원에서 자랐죠. 원장님과 면담 자리에서 장래 희망이 '주인공'이라며, 자기는 주인공처럼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 버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해요. 원장쌤께선 달래며 아름다운 얘길 해주십니다만. 별 소용이 없었는지 그냥 그걸 인생 소신으로 삼아 자라서 현재는 액션을 특기로 내세우는 무명 배우가 되어 있네요. 인생 소신 탓에 '난 절대 대역은 안 해!'라고 주장하지만, 어쩌다 캐스팅 된 영화 주인공이 알고 보니 주연 여배우의 대역이라는 걸 알고 버럭하지만 "연희씨, 당신이 지금 주인공을 하겠다고? ㅋㅋㅋㅋ" 라는 감독의 직설 어법에 데미지를 받고 일단 방세와 각종 공납금 때문에 촬영장으로 출근을 해요. 


 그런데 남들보다 먼저 도착한 그 현장에서 괴상한 나무판 슬레이트를 발견하고 그걸 딱! 하고 때리는 순간 연희는 평행 세계로 떨어집니다. 사람들이 다들 검을 차고 다니는 무법지대! 건물이랑 배경은 사극 배경인데 사람들 차림새는 현대적!! ㅋㅋㅋ 암튼 '태평소'라는 빌런과 수하의 검객 집단에게 선량한 서민들이 탄압받는 이 곳에서 연희는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던 '귀검'이라는 구세주로 오해를 받고 그만 얼떨결에 이 싸움에 뛰어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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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체대 출신에 기계 체조 선수였다는 안지혜씨.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액션을 하셨고 '아워 바디'에선 열심히 달리기를 하셨고...)



 - 보면서 '확실히 세기말-세기초에 비해 충무로에서 영화 만드는 게 팍팍해졌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그 시절이면 어떻게든 메이저에서 기회 잡고 제작비 나름 들여서 만들어졌을 법한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마도 주연은 하지원이 맡았을 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만. ㅋㅋ 결국 인디, 저예산으로나마 만들어졌으니 다행인 걸로 해야 하나? 싶기도 했구요. 그리고 센스 있게 잘 만들어서 그렇게 저예산이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주조연 배우들의 면면을 제외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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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민지님이 나오신단 말이죠. 액션은 안 하십니다만. ㅋㅋㅋ)



 - '난 꼭, 반드시 주인공이 될 거야! 주인공만 할 거야!!' 라는 생각에 사로 잡힌 사회 부적응(...) 젊은이가 주인공입니다. 당연히 성장담이겠죠. 앤틱 나무 슬레이트로 평행 세계 이동을 하니 환타지겠구요. 듀나님께서 리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야기 구조는 '오즈의 마법사'를 많이 닮았습니다... 만 틀만 그렇고 디테일까지 비슷한 건 아니구요. 그보다 중요한 건 이게 '검술 액션 영화'라는 겁니다. 아무 설명도 대책도 없는 요 평행 세계 설정부터가 '아니 저는 그냥 검술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라는 감독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ㅋㅋ 정말로 그 평행 세계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 같은 게 전혀 없어요. 그 마을만 나오고 시작부터 끝까지 그 마을 얘기만 하고 끝납니다. 그냥 검술 액션을 만들고 싶었을 뿐이니까!!!


 그리고 그 검술 액션은... 뭐 보는 사람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따라 크게 평가가 달라질 부분이지만 저는 괜찮았습니다. 대체로 현실적인 칼싸움 액션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엔 일본 만화식 배틀(...)로 끝나는데요. 전자가 되었든 후자가 되었든 눈속임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 배우들이 액션을 다 해요. 그런데 그게 눈에 띄는 허접함은 없도록 만들어져 보여지니 실상보다 더 훌륭하게 느껴지는 효과가 생기죠. 와! 진짜로 하는 거잖아? 라는 게 확실히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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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진짜로 하는 게 그냥 다 보이니까요. 액션이 더 그럴싸해 보이는 효과가 부여됩니다.)



 - 영화가 가난함을 극복하는 방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앞서 말했듯이 이 평행 세계는 분명히 사극 배경인데 사람들은 다 현대인 복장을 하고 다녀요. ㅋㅋㅋ 제작비 절감이죠. 근데 '평행세계다!' 라고 해 놓고 세계관 설명을 아예 안 해 버리니 현대인 차림새로 사극 배경에서 칼싸움을 해도 뭐 딱히 시비 걸 게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배경이 의외로 되게 그럴싸합니다. 어떻게 이런 셋트를 만들었지? 하고 신기해했는데 역시 듀나님 리뷰를 보니 구리시에 있는 테마 파크를 그냥 써먹은 거였군요. 하하. 영화에서 로케이션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걸 이 영화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덧붙여서 이게 '평행 세계'잖아요?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대사 있는 배역들이 다 1인 2역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참 절묘하지 않습니까? 이게 스토리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설정인데 그걸로 돈도 아끼고. 감독님 창의력 만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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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왜 갑자기 지구를 지켜라가...)



 - 그리고 스토리가... 의외로(?) 좋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은 흔한 이야기인데 그걸 잘 풀어낸 경우입니다. 캐릭터들도 대체로 매력 있고 드라마도 이입할 수 있게 잘 짜놨어요. 

 주인공의 처지는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자리 못 잡고 방황하는 현대 젊은이... 에 가깝습니다만. 여기에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집어 넣고 얼떨결에 거짓말로 세계관 최고수 행세를 하게 되는 설정을 집어 넣으니 구경하면서 참 걱정이 되구요. 게다가 얘가 세긴 한데 절대 최고수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안타깝고 이입이 되고 그렇습니다. 주인공 집착병도 제발 버렸으면 좋겠고 동시에 악당은 어떻게든 무찔렀으면 좋겠는데 실력 차이가 너무 나고 답이 안 보이고... 그렇구요. 마지막엔 또 대견도 하고 그렇겠죠.


 여기에 포인트가 되어준 것이 중간에 슥 등장하는 '진짜 귀검' 스토리였어요. 가뜩이나 만화 같은 이야기에 정말로 만화 캐릭터 같은 인물인데요. 그게 의외로 폼이 납니다? ㅋㅋ 특히 중간에 이 양반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주인공에게 툭 하고 한 마디 던지는 대사가 좋았어요. 정곡을 찌르는 느낌. 뭐 이 캐릭터 스토리만 놓고 본다면 정말 흔한 만화책 클리셰 스토리입니다만. 메인이 아니라 서브로 집어 넣고 연출을 잘 해주니 메인 스토리에서 약간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주는 느낌으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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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검님 사진을 넣어보려고 열심히 찾아봤지만 이거 한 장 뿐... ㅠㅜ 그래도 무려 '펜트하우스' 출연자이신데요!!!)



 -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아서 단점 내지는 한계... 같은 것도 얘길 해보자면요.


 일단 이야기가 술렁술렁 잘 넘어가지만 초반엔 흡입력이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와!" 하는 느낌이 없달까요. 만듦새도 매끈하고 지루하지도 않은데 막 재밌지도 않은 느낌... 이라 살짝 딴 데 정신을 팔다 다시 봤습니다. ㅋㅋㅋ 초반이 좀 그렇고 금방 재밌어지구요.


 앞서 말했듯이 대략 그래도 현실적인 느낌의 칼싸움 액션으로 가다가, 중반부터 본격 환타지 스킬 쓰는 놈들이 나오고, 클라이막스 대결도 칼싸움 반 스킬 반이랄까... 그리고 이때부터 이야기 분위기도 되게 일본 만화책스러워져요. 특히나 마지막 주인공의 '각성' 장면은 정말. ㅋㅋㅋ 그러니 현실적으로 잘 만든 칼싸움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도 관람에 주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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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이런 느낌으로다가 폼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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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판엔 '무공'이라기보단 그냥 일본 배틀물스런 스킬들도 시전되고 그럽니다. ㅋㅋㅋ 그런 거 싫어하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 그래서 결론은요.

 가난한 티를 현명하고 기발하게 극복하고 매끈하게 뽑아낸 코믹 성장물입니다. 거기에 신경 써서 만든, 배우들이 직접 하는 칼싸움 액션이 덧붙여지구요.

 안 그런 척 은근 여성들 이야기이기도 한데, 특별한 깊이나 메시지까진 가지 않아도 어쨌든 여성 서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게 보실 법 하구요.

 다만 애시당초 스토리든 연출이든 뭔가 클리셰와 클리셰로 이어지는 식의 이야기라 대단히 참신하거나 새로운 거 기대하심 안 됩니다. ㅋㅋㅋ 장점은 만듦새!

 그래도 인디 영화판에서 세상 진지한 드라마들 말고 이런 장르물이 만들어지고, 또 이 정도 완성도로 만들어지고 한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감독님도 배우님들도 다 꼭 크게 되시길! 재밌게 잘 봤습니다.




 + 평행 세계의 마을 영주로 나온 이민지 배우님... 제가 자주 언급하는 개인적 트라우마 무비 중 넘버 원을 차지하고 있는 '꿈의 제인' 나오셨죠. 설마 이 분의 액션을 볼 수 있는 것인가!! 하고 기대했지만 맡은 역할이 칼질 못하는 캐릭터라서. 하하. 아쉬웠네요.



 ++ '절대로 주인공을 할 수 없는 배우' 역할을 맡은 안지혜씨의 필모를 확인해 봤습니다. 아, 어쩐지 익숙하다 했더니 '아워 바디' 나오셨군요. 네이버엔 '주연'으로 표기되지만 사실 이야기상으로 주인공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 외엔 최근에 넷플릭스에 나온 '황야'에 출연하셨는데... 역시 '주연' 표기가 되어 있지만 마동석 액션 영화에서 이 분이 주연일 리가요(...) 그러니 지금까지는 이 '불어라 검풍아'가 유일한 주연작인가 봐요.

 


 +++ 근데 검색을 하다 보니 이 영화도 5분 정도 추가된 '감독판'이 있군요. 이런 찜찜하게시리... ㅠㅜ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래서 평행 세계로 날아간 연희는 악당들에게 시민들이 위협당하는 현장에 어쩌다 얽히는 바람에 '귀검'으로 오해를 받게 되고. 오지랖 넓고 정의를 추구(...)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조무래기 몇을 혼내준 후 내친 김에 그냥 귀검 행세를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꼭 일본 기묘한 이야기의 '에어 닥터' 에피소드 같아요. 사실 난 귀검이 아니다...


 그리고 마을 영주인 지나에게 대충 상황 설명을 들어요. 태평소라는 빌런이 있고, 이 놈들에게 마을이 오랜 세월 계속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최근엔 그 태평소가 목숨이 간당간당해서 부하들끼리 내분이 있고 블라블라... 나는 영주로서 이 마을을 지키고 싶지만 칼싸움도 못하고. 아버지께서 칼 하나를 주셨는데 싸우는 칼이 아니라 자결용 칼이더라(...) 뭐 이런 거죠. 어쨌든 귀검님이 와 주시니 우린 만군을 얻은 듯! 감사합니다!! 를 외치고 연희는 아... 으... 으응...... 하면서도 어쨌든 '주인공'이 된 기분에 심취하여 이 마을을 자기 손으로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태평소인지 뭔지 뭐 내가 이기면 되지!


 근데 그 와중에 현실(?) 세계에서 이 세상으로 떨어진 선배님을 만납니다. 스트리머인데요. 이 근방에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게 있다는 걸 알고 어찌저찌하다 여길 오게 됐는데. 돌아갈 방법도 알지만 자긴 갈 생각이 없대요. 여기에서 대박 영상 잔뜩 찍어서 돌아가 지구 1위 스트리머가 되겠다고(...) 이 분 덕에 돌아갈 방법(앤틱 나무 슬레이트!)도 알게 되지만 암튼 일단 마을은 지켜야죠!


 하지만 그러고서 찾아온 태평소 군단의 첫 번째 정예 멤버에게 사실상 패배하는 연희님이십니다. 그냥 졌는데, 승리를 확정지은 상대가 방심한 사이에 숨겨뒀던 단도로 목을 그어 버려서 살아 남았어요. 그래도 이긴 건 이긴 거지만 상대방이 쓴 칼에 독이 발라져 있어서 사경을 헤매는 연희. 꿈에서 현실 절친을 봤는데 "니깟 정신 못 차리는 어린애 같은 녀석은 꼴도 보기 싫어! 꺼져 버려!! 니깟 게 무슨 주인공이냐 냐하하하하!!!" 뭐 이래서 충격 받구요. 그리고 아픈 연희를 간병하던 와중에 우리 영주 지나님은 사실은 연희가 귀검이 아니라는 걸 눈치 채게 됩니다. 우짤꼬 고민해 보지만 어쨌든 아직까진 도움이 되고 있으니 일단 냅둬 보는 지나님.


 상처에서 회복된 연희를 맞는 건 또 황당 부담스럽게도 '진짜 귀검' 입니다. 소문 듣고 이 마을을 도와주러 왔는데, 황당하게 생판 모르는 놈이 자기 행세를 하고 있고. 보아하니 자기보다 실력도 하찮아 보여서 어이가 없는데 일단 관망을 하네요. 근데 가만 보면 성격은 좋은 녀석 같습니다. 마을 사람들 귀찮게도 안 하고, 동네 고아 남자 아이에게 살갑게 굴며 애가 이름도 없다는 걸 알고 자기가 이름도 지어주고 그래요. 그러다가...


 태평소 군단의 내분으로 결국 한 놈이 하극상을 벌여 태평소를 해치우려는 듯한 순간, 태평소가 무슨 마공을 시전해서 그 놈의 몸을 빼앗아 버립니다. 그리고 마을엔 태평소가 죽었다고 소문이 나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잔치를 벌이고, 진짜 귀검은 연희와 대결을 벌여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지만 목숨을 빼앗진 않고 시크하게 한 마디 남기네요. "그냥 너로 살아."

 근데 그 순간 태평소의 부하들이 마을을 습격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고 영주는 끌려갑니다. 분노에 차서 태평소를 치러 가려는 연희를 태평소의 대군이 가로막고. 중과부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순간 연희의 패기에 반해 태평소군에서 마을로 돌아온, 평소에 자기가 산적 떼 두목이라고 드립을 치고 다니던 아재가 정말로 자기 산적 떼를 데리고 나타나 연희를 태평소에게 보내줘요.


 그래서 연희가 태평소의 오른팔 격이자 마을 습격의 주범인 주술사를 상대하려는 순간 진짜 귀검이 나타나 "나 쟤랑 할 말 있어." 라며 또 연희를 태평소에게 보내주네요. 그래서 두 싸움이 동시에 벌어집니다. 진짜 귀검 vs 주술사, 연희 vs 태평소.


 진짜 귀검이 이 일에 끼어든 이유는 자기가 챙겨줬던 고아 어린이가 살해당했기 때문이었고. 순간 이동에 갖은 재주를 다 부리는 주술사를 어렵잖게 제압하려는 순간 이 녀석이 환술을 걸어서 자신을 그 고아 아이로 보이게 만드네요. 그래서 방심한 귀검에게 신나게 칼침을 놓습니다만. "어린 아이는 건드리지 말랬지!!!" 라며 주술사의 목을 베어 버리는 귀검. 하지만 이미 치명상을 입고 자신도 죽어가는 와중에 죽은 줄 알았던 진짜 어린이가 나타나요. 다행이라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상징인 어깨의 불사조를 건네주고 귀검은 죽습니다.


 연희는 태평소에게 그냥 발립니다. 계속 발리다가 "약한 놈들은 살 자격이 없어!" 라는 귀검의 말에 어린 시절 고아원을 찾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그때 원장 선생님이 해줬던 말을 기억해내요. 주인공이란 불교에서 온 말로서 모든 잡념과 유혹을 떨쳐낸 자는 모두 주인공... 어쩌고. 그러자 칼에 베인 것도 다 잊은 듯이 (ㅋㅋㅋ) 멀쩡히 일어나 "난 동의 못하겠는데!!!" 라고 외치며 다시 합을 겨루고 폼나게 승리합니다. (주인공 버프의 극한! ㅋㅋㅋㅋ)


 그리고 살아 남은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스트리머 아저씨에게서 연희의 싸움 장면이 담긴 usb를 받아 현실로 돌아가면 꼭 업로드 해주마... 라고 약속하고 현실로 돌아온 연희. 시점은 본인이 사라졌던 그 시점이라 바로 영화 촬영에 들어가 멋지게 칼을 휘두르며 엔딩... 인데요. 쿠키가 바로 이어집니다.


 핵심만 말하자면, 연희가 약속을 지켜 영상을 올렸고. 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새로 제작 들어가는 영화의 남자 주연 배우(=진짜 귀검)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이 영상 보셨어요?' 라고 말을 합니다. 주인공을 맡게 되나봐요! 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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