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 매니아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근 많이 찾아 보는 편입니다.

 이거 영화화 되면 좋겠어요. 책소개에 보니 브래드피트가 주연을 맡아 영화화 되고 있다는데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작가의 정치적 편향성이 너무 많이 개입되어 있는게 흠이라면 흠일까 싶네요.

 너무도 미국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보일까바 몇가지 쉴드를 치긴했지만 너무 뻔하더군요)


 아시아에서 (중동을 제외하면) 중국-인도-일본-한국 정도가 언급이 되는데 한국은 북한 이야기 하려고 낑겨 놓은것일 뿐 -_-;

 북한 부분은 끝날때까지 미궁으로 남아 있습니다만 독자에게 부정적인 암시를 강력히 주고 있더군요.

 북한 vs 좀비대군은 상상만 해도 ㅎㄷㄷㄷ 합니다.

 장편영화 한편 정도 분량 기대해볼만 해요.


 일본은 오타쿠와 샤머니즘이 국가이미지로 채택이 되었고

 중국은 무식하고 음험하고 늙어빠진 관료주의체제와 가족주의를 채택했더군요.

 

 그에 반해 유럽, 호주, 북미에 대해서는 아주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개인주의가 만들어낸 정글이 좀비와 만나면서 더욱 큰 악몽을 만들어내는 설정은

 이제 그리 낯설지가 않은 설정이죠. 

 

 작가의 세상에 대한 눈높이 혹은 식견의 어떤 수준 낮음이 느껴지는건 아마도 이야기를 너무 크게 판을 벌려논 탓이 큰 듯 합니다.

 하지만 영화로 만들면서 허파에 바람들어 붕붕  떠다니는 작가의 목소리를 억제하고 좀비 하드고어에 집중을 한다면 꽤 흥미로운 이야기와 장면들이 만들어 질거 같아요.


 시간 때우기 소설로는 100점 만점에 99점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몰입감 쩝니다. 

 좀비물에 별 취미가 없는 분들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적어도 지루하지 않으며 엄청나게 많은 출연자들과 장소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인 충돌들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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