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린고 하니,


지인 중에 주말이면 저에게


"XXX로 봉사활동 가자." 하면서 꼬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전 안간다고 하죠.


그럼 지인은


"너 어차피 집에서 만화책 보고 게임하고 놀 거 잖아. 어차피 죽일 시간. 그런 시간에 봉사활동 같은거 하면 좀 더 의미있잖아.

봉사활동 하고나면 정말 뿌듯해."


뭐 그래도 전 안간다고 하고 안갑니다.



봉사활동 같은 일, 혹은 기타등등 생산적인 일들이 좀 더 의미있는 활동일거라는 데는 동의해요.


문제는 왜 누군가에겐 킬링타임 하는게 중요한 건지 모르냐는 거죠.


어떤 눈에 띄는, 대외적으로 멋있게 보이는 것이 없는, 의미없는 일에 시간 보내는 것 좀 적당히 무시했으면 해요.




전 왜 그 영화 같은데서 급한사정이 있다고 만나자고 하는데...


자기 티타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쿨무시하는 장면에서..


그런것 좀 한번 거르면 안되냐고 하면서 막 화내는 장면에서...


그래, 저 사람한테는 티타임이 더 중요할수도 있지. 왜 지 사정이 타인에게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거야.


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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