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보신당은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당사로 직접 모셔와서 대표가 사과를 하면서 정확한 진상을 전해들었음
2.문 대변인이 만취해서 택시기사를 지인으로 오인하고 한 대 친 것은 맞음
3.만취해서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린것도 맞으나 꼰대질을 한 것은 아님
결론
1.진보신당이 존재감이 없어서 그렇지 다른 야당이었으면 큰일날 뻔...
2.진보신당이 조치는 확실히 했고, 문 대변인은 그냥 술이 웬수였음
3.야당들은 몸가짐을 조심해야 할듯. 아니면 17대때 정동영의 노인투표 드립이나 18대때 정청래가 훅 간 것처럼 위험해질 수 있음
잠수광 / 2008년 총선때 서울에서 민주당은 캐망했지만 정청래는 어느정도 선전하고 있었는데... 잘은 기억 안 나지만 무슨 학교의 학부모 행사에서 정청래가 자기 누군지 모르냐며 뺨도 때렸다나? 아무튼 꼰대질을 했었다고 수구 언론들에 대서특필 됐었습니다. 특히 참여 정부때 문화일보에 연재중인 소설 '강안남자'의 선정성을 문제 삼아서 청와대 구독 거부를 추진하고 언론법에 앞장섰던 정청래여서 특히 문화일보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알려진 바로는 그 사건을 목격(?)하고 제보한 학부모가 딴나라당 당원인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정청래는 낙선하고(뭐 아니여도 낙선했을 수 있겠지만) 강용석이 당선되었죠.
사후처리는 비교적 깔끔했다고 생각하지만, 진보신당측 설명이 사실이라고 해도 "오해가 풀리고 인상이 좋아졌다"고는 못하겠어요.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겠지만 술마시고 (지인으로 착각을 했건 안했건) 사람을 때리고 기물을 파손하고 그게 필름이 끊어져서 기억 안난다고 하는 것도 한심하긴 마찬가지거든요. "꼰대질"한 것보다 아주아주 조금 정도는 덜할지 모르지만.
진보신당 당원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고 그래요. 이유나 정황, 문부식이 어떤 사람이었던지 중요한 게 아니라, 술먹고 이성을 잃고 폭력과 파손을 행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처리나 사과는 당연히 선행되어야할 일이었고요. 진보신당 지도부와 당직자들과 당원은 이번 사건을 잊지 말고 항상 조심해야겠죠. 수많은 부메랑이 돌아온다고 해도 당연히 감내해야할 거고요. 아 정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