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좀 전에 미권스 카페에 대한 기사를 링크시켰었는데, 최근에 나꼼수 성희롱 사건 때문에 저도 좀 감정이 격해져서인지, 나름의 검증 없이 일부의 문제를 필요 이상으로 부풀린 기사를 올려버리고 열을 좀 냈었네요. 아무튼 제가 올린 기사의 문제를 짚어주셨던 분들께 다들 감사. 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덜 열을 내고 접근해야겠어요. 


근데 여담이지만 미권스의 그 게시물이 200히트 정도라고 해서 그 동네 가 봤더니 몇몇 게시판 정도를 빼면 대충 그 정도 조회수더군요. 화제의 정치인이 된 봉도사의 팬카페라서 그래도 활동이 활발할 줄 알았는데. 



1. 최근에 장안의 화제가 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했습니다. 모르실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플레이어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서,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이 게임의 용어로는 챔피언)를 이용해서 적보다 빨리 상대방의 진지를 파괴하는 게 목적인 게임입니다. 다른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캐릭터가 매 게임마다 리셋되기 때문에 초보던 고수던 평등한 조건 아래에서(물론 룬 시스템이란 게 있어서 완전 초보와 고수랑은 캐릭터의 성능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렇게 압도적일 정도는 나지 않죠) 게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최대의 장점은 전략과 RPG의 배합이 잘 이루어졌다는 점과 게임이 매우 스피디하다는 점. 


비록 아직은 랭크전에 참가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얌전히 AI 봇들을 학살하는 역할만 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익숙해지고 나면 슬슬 초보 티를 벗고 제대로 게임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가 언제일지는 저도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때가 되면 한 번 듀게 리오레 소모임이나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디아블로 3 나오면 듀게 유저분들은 다 그쪽으로 몰릴 것 같으니 리오레 소모임 같은 건 안될거야 아마(...)



2. 조만간 복학할 예정이라, 수강신청 전에 수강할 과목들을 골라서 시간표를 짜고 있습니다. 현재는 20학점을 웹강의 하나 끼고 월화수목 주4일로 해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봐도 소화하기가 조금 빡세긴 합니다 -_- 거기다가 이번 학기는 실험 과목이 셋이나 끼어 있는 판이고. (실험 과목은 특성상 매주 레포트의 향연이 넘쳐나는지라 조금 빡센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복학하고 첫 학기를 널럴하게 보내는 것도 조금 그렇긴 하고요. 그래도 계산한다고 머리 굴려야 하는 과목은 대충 입대 전에 처리를 해놓은 편이라 그쪽에도 집중할 필요는 없다는 게 다행이지만요. 


뭐, 어차피 실험 과목들은 다들 필수과정이기도 하고, 다음 학기까지만 어떻게든 고생해서 학점을 따놓으면 솔직히 학점 면에서는 문제될 여지가 사라지니까, 이번에 미리 고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하지요. 아무튼 이제 좀만 더 있으면 저도 복학생 타이틀 달고 학교로 돌아갑니다 ㅠㅠ 2년만에 드디어 학교로 돌아가는구나 ㅠㅠ 



3. 작년 3월 즈음에 조카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벌써 조카가 이번 달 말이면 첫 돌을 맞습니다. 최근에는 자기도 만으로 1살이 찼다는 것을 인증한다고(...) 점점 두 발로 서서 걸어다니고 조금씩 엄마아빠 옹알이도 하고 그러지요. 처음에는 왜 벌써 태어났을까 하고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이리저리 엄마아빠 고생시키면서도 잘 크고 있는 거 보면 제가 다 뿌듯해집니다. 이래서 어른들은 결혼해서 애낳아 보라는 소리를 그렇게 귀에 딱지가 차도록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제부터 만 1세가 되는 우리 조카군을 소개합니다. 



아 무슨 쪽팔리게 소개는 소개여 나 걍 갈래...


...죄송합니다, 얘가 차가운 도시 애기라서 이런 걸 좀 싫어해요(응?)



(뒤에서 열심히 사탕과 바나나로 설득을 하고 나서) 에효 귀찮아, 알았어 얼굴 인증하면 되는 거 아냐?


.....계속 차갑기만 하군요.



에효 삼촌 얼굴 보여줬으니까 됐지? 나 카라 보러 가볼게~


....니가 노하라 신노스케냐!



어이쿠야 그렇다고 이런 걸 찔러줄 것까진 없는데... 



안녕하세요 듀나의 형님 누님들 올해 돌잔치하는 **호라고 해요~


...역시 돈의 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얼굴에 뭘 묻히고 다니는 거냐



자 두 장 귀여운 사진 건졌음 됐지? 나 이제 잘래~


....끝까지 이럴 거야! 




비록 사진은 이모냥으로 찍히긴 했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귀엽습니다. 진짜로요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27
126272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될 듯 new daviddain 2024.05.23 2
126271 코만도 잡담 new 돌도끼 2024.05.23 10
126270 프레임드 #804 [1] new Lunagazer 2024.05.23 9
126269 까마귀의 위협 new catgotmy 2024.05.23 59
126268 The Substance 티저 [3] new theforce 2024.05.23 138
126267 유로파 리그 아탈란타 우승 new daviddain 2024.05.23 50
126266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2] update 사막여우 2024.05.23 217
126265 Fred Roos 1934-2024 R.I.P. 조성용 2024.05.23 55
126264 퓨리오사 감상...캐스팅의 승리(노스포) 여은성 2024.05.23 252
126263 Radiohead - karma police daviddain 2024.05.22 58
126262 프레임드 #803 [4] Lunagazer 2024.05.22 52
126261 퓨리오사 보고 왔어요!! [19] update 쏘맥 2024.05.22 501
126260 치킨에 대해 catgotmy 2024.05.22 128
126259 Jan A.P. Kaczmarek 1953-2024 R.I.P. 조성용 2024.05.22 79
126258 [왓챠바낭] 배우들 때문에 그냥 봤습니다. '아프리카' 잡담 [1] 로이배티 2024.05.22 231
126257 메가박스에서 6월 8일(토)에 [Live] 2024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해요. jeremy 2024.05.21 97
126256 에피소드 #90 [6] Lunagazer 2024.05.21 53
126255 프레임드 #802 [4] Lunagazer 2024.05.21 63
126254 칸의 데미 무어 daviddain 2024.05.21 219
126253 매일은 아니고 자주 보는 영상 [3] daviddain 2024.05.21 1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