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sm소속 가수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함수와 샤이니고요. 

엑소도 꽤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국내활동이 너무 없어서 관심을 가지기가 어렵고요. ㅎㅎ

소녀시대는 무대도 좋지만 예능에서 보는 걸 더 좋아라 하고요. 

아무튼 그 쪽 가수들 노래를 저는 좋아해요. 


근데 최근 sm소속 가수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그닥 대중적이지 않은 노래들을 택하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어서요. 

최근 발표된 샤이니의 why so serious도 음원순위가 이름값에 비해 좀 많이 낮은 편인 것 같고요. 

저는 좋아라하면서 듣고는 있는데, 제가 듣기에도 이게 다들 좋아할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sm의 계획된 반응인건지 예상치 못한 반응인건지 궁금해졌어요. 


슈퍼주니어는 이미 국내음원시장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고요. 

물론 팬덤이 막강하니까 팬덤으로 승부하는 시장에서야 상관없겠지만요. 

신곡을 내도 순위가 중위권 혹은 그 아래고, 

근데 그 곡들도 들었을 때 누구나 쉽게 들을 것 같은 생각은 안 들었거든요. 


음악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지만 그냥 듣기에는 sm은 좀 세련된 스타일을 원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약간 이성적인 음악같은 느낌적 느낌이랄까요..;; 


샤이니의 경우는 드림걸이 생각보다는 반응이 별로였던 것 같아요. 

저는 그 음반 좋아해서 자주 들었는데, 음원순위를 보면 타이틀곡도 크게 재미를 봤던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이후에 나온 곡은 더 반응이 안 좋은 것 같고요. 

최근에 슈주음악을 들으면서 아예 그냥 팬덤만 믿고 가기로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샤이니 음악을 들으니까 이제 여기도 슈주처럼 가기로 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이 안 좋은 건 아닌데.. 뭔가 아이돌스러움을 탈피하고 싶은 느낌같은 걸 좀 받았어요. 아이돌이란 타이틀 빼고 노래 자체만 보면 꿀리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라는 기운을 느꼈달까요..;; 

개인적으로는 sm이 곡에 꽤 투자를 하는 회사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이 그룹들이 내놓은 음악들이 최근 들어 더더욱 개성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모든 그룹이 에프엑스화 되어가는 듯한 느낌..;;

주워듣기론 yg는 우리애들이 최고 jyp는 내가 최고 sm은 돈이 최고라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돈이 될만한 음악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이런 생각이 든 게.. 음.. 아무래도 가수이다보니 노래가 인기 없어지면 자연히 그 가수들의 지명도에도 문제가 생길 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이런 생각을 sm에서 안 할리는 없을 것 같고.. 

그렇다면 포지셔닝을 하고 싶은 걸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 


사실 yg도 지드래곤의 솔로앨범은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빅뱅의 앨범도 거짓말같은 거 할 때보다는 좀 더 매니악해졌죠. 

혹시 아이돌들이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연관이 있을까요?

근데 그래도 아직 20대 초중반인데..


횡설수설 적어놨는데 

그냥 sm은 소속가수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싶은 걸까.. 그런 궁금함이 들어서요. 

제가 느끼기엔 그랬는데 일반적으론 그렇게 안 비칠 수도 있겠다싶어 남겨봅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주변인들은 아이돌이 어떤 음악을 내든 말든 안 들어서 주변반응은 알 수조차 없고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혹시 그냥 일관적인 색깔을 내세웠는데 어쩔 땐 터지고 어쩔 땐 안 터지고 그랬던 것 뿐일까요?

소녀시대의 gee나 i got a boy나 그들 입장에선 같은 계산이었을까요?



짤은 함수막내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27
126272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될 듯 new daviddain 2024.05.23 7
126271 코만도 잡담 new 돌도끼 2024.05.23 16
126270 프레임드 #804 [1] new Lunagazer 2024.05.23 11
126269 까마귀의 위협 new catgotmy 2024.05.23 60
126268 The Substance 티저 [3] update theforce 2024.05.23 140
126267 유로파 리그 아탈란타 우승 update daviddain 2024.05.23 50
126266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2] update 사막여우 2024.05.23 222
126265 Fred Roos 1934-2024 R.I.P. 조성용 2024.05.23 55
126264 퓨리오사 감상...캐스팅의 승리(노스포) 여은성 2024.05.23 253
126263 Radiohead - karma police daviddain 2024.05.22 58
126262 프레임드 #803 [4] Lunagazer 2024.05.22 52
126261 퓨리오사 보고 왔어요!! [19] update 쏘맥 2024.05.22 505
126260 치킨에 대해 catgotmy 2024.05.22 128
126259 Jan A.P. Kaczmarek 1953-2024 R.I.P. 조성용 2024.05.22 79
126258 [왓챠바낭] 배우들 때문에 그냥 봤습니다. '아프리카' 잡담 [1] 로이배티 2024.05.22 231
126257 메가박스에서 6월 8일(토)에 [Live] 2024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해요. jeremy 2024.05.21 97
126256 에피소드 #90 [6] Lunagazer 2024.05.21 53
126255 프레임드 #802 [4] Lunagazer 2024.05.21 63
126254 칸의 데미 무어 daviddain 2024.05.21 220
126253 매일은 아니고 자주 보는 영상 [3] daviddain 2024.05.21 1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