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8 13:05
당연히 이걸로 시작해야겠죠.
세계 백상아리 연합회 같은 게 존재한다면 제 1순위 척살 대상으로 뽑아야할 영화 감독 스필버그. 그리고 전설의 그 영화.
지금 봐도 포스터가 참 심플하고 멋져요.
그런데 이게...
4편까지 나와 있었다는 건 전혀 몰랐네요. ㅋㅋㅋ
2편은 주변에 본 사람도 많았는데. 뭐 암튼 제목은 저렇고 이게 네 번째 '오피셜' 죠스 영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스필버그 버전의 인물과 설정을 이어가는 건데... 내용이 무려 1편의 그 상어가 되살아나서(!!) 1편 주인공 가족을 공격하는 거라네요. ㅋㅋ
+ 출연진 중에 마이클 케인이 있습니다. 케인옹... 어쩌다가.
그리고 사실 제가 인상 깊게 본 상어 영화가 별로 없어서, 죠스를 넘어가면 바로 생각나는 게
이것 뿐이네요.
레니 할린이 아직 뽑아낼 능력이 남아 있던 시절 히트작 중 하나였죠.
사실 지금 와선 '이럴 땐 맨날 흑인이 먼저 죽더라!!' 드립만 기억이 나요. 대단할 건 없지만 나름 참신한 개그였죠 그 시절 기준으론. ㅋㅋ
근데 이 영화 역시 저는
3편까지 나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네요. ㄷㄷㄷ 흥행한 상어 영화들의 운명이란 다 이런 건가요.
그리고... 여기까지 적고 나니 이제 멀쩡한 상어 영화는 기억 나는 게 딱히 없어서.
문득 '상어랑 악어 싸우는 영화는 없나?'라는 생각에 대충 영어로 검색을 해봤더니
엄밀히 말해 '그 상어'와 '그 악어'의 대결은 아니지만 뭐 그럭저럭... ㅋㅋㅋㅋㅋㅋ
포스터 상단 문구가 인상적이에요. '메가샤크 vs 자이언트 옥토푸스의 공식 속편!!!'
그 영화의 '공식 속편'이라는 게 홍보 포인트가 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나 보죠...
근데 이 영화는 일본판 포스터가 멋지더라구요.
확실히 괴수물의 본고장답게 포스터 퀄이 상당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내친김에 Z급 대괴수 상어 영화들을 조금 더 보자면
로저 코먼!!! 샥토퍼스!
로봇 버전 자신과의 대결이라니 '고질라' 시리즈 생각나네요.
그리고 포스터 상단 중앙에 빛나는 저 이름... 네. '그' 데비 깁슨 맞습니다. ㅋㅋㅋㅋ
'얼음 상어'는 어떻습니까.
프랑켄슈타인 상어는요?
상큼 발랄 비버리힐즈의 청춘 상어들도 있구요.
상어들의 혹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 이건 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해내는 거죠;;;
그 와중엔 당연히 히트작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6편까지 나온 영화들도 종종 있죠. ㅋㅋ
출연진도 화려하지 않습니까? 타라 레이드! 보 데릭!! 개리 부시!!!
참고로 이 영화의 1편은 듀나님께서 보시고 리뷰도 남기셨습니다.
http://www.djuna.kr/xe/review/12092236
그리고...
이런 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생각이 들었죠. 혹시 이게 흥행을 했다면...
아니나.
다를까.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대략 이런 영화인가 봅니다. 허허헐.
우리의 마셰티 킬즈! 아저씨가 시리즈 주인공인 듯 싶고.
정말로 영화가 꽤 잘 팔렸는지 게임도 나왔어요.
도대체 어떤 영환지 궁금해서 찾아 본 클립.
이쯤 되면 정말 아무 거나라도 한 편쯤 보고 싶어집니다. ㅋㅋㅋ
앙증맞기가 거의 핑크퐁 아기 상어 수준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실 상어 영화의 세계는 정말 넓고도 깊어서 아직도 최소 수십종 이상이 대기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방대하니 그걸 다 올리지도 못 하겠고.
그래 이쯤에서 그만 두자... 라고 생각하는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
?
!!????
네. 정말로 그만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핵뻘글에 소중한 데이터 소진 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ㅜ
2021.06.18 13:13
2021.06.18 14:26
솔직히 저는 그 영화를 그냥 몰랐는데요. 하하;
검색해보니 상어가 나오긴 나오는데 걍 스쳐지나가는 바다생물 정도로만 나오는 모양이네요.
죠스 이후로 쏟아져 나온 해양 모험 영화 중 하나다... 라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2021.06.18 14:04
국내에선 강제 개명당한 "메가로돈(Meg)"은 상어 아니라 안쳐주시나요. 흑흑
2021.06.18 14:28
아 그런 영화도 있었죠. ㅋㅋㅋ
아쉬움을 달래드리기 위해 짤을 주워 와 보았습니다.
대략 평은 별로 안 좋지만 막상 보면 볼만 하고 중국인이 많이 나온다... 정도의 평이군요.
뭐 제가 본문에 올린 영화들 대부분에 비하면야 천상계 완성도의 영화일 듯!
2021.06.18 14:13
와우~~엄청나군요.
로이배티님의 수고와 내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리스펙.
2021.06.18 14:29
실제로 제가 본 영화는 죠스랑 딥 블루 씨 밖에 없는데요. ㅋㅋㅋ
잉여로움에 감탄하신 거라면 부분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
2021.06.18 14:17
도시에 쓰나미가 몰아닥쳐 마트에서 쇼핑하던 사람들이 상어와 함께 매장 안에 갇혀서 사투를 벌이는 '베이트'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진지하게 볼 작품은 못 되고, 시간때우기 공포물로 보면 꽤 웃겨요..
2021.06.18 14:33
마트 속 상어라니... 정말 어떻게든 상어를 악당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인간들의 노력은 끝을 모르는군요. ㅠㅜ
검색해보니 왠지 시시하게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2021.06.18 14:36
2021.06.18 15:45
애초에 검색을 '악어 vs 상어'로 시작해버리는 바람에 그만... ㅠㅜ
위에서 언급된 MEG도 그렇고 은근히 저런 괴작 말고 멀쩡한 상어 영화들도 꾸준히 계속 나오고 있었군요.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ㅋㅋㅋ
2021.06.18 14:53
2015년에 개봉한 죠스19를 빼먹으셨어요. ㅋㅋ
2021.06.18 15:46
스필버그 할배는 본인 영화 프랜차이즈화에 자신감이 지나치셨던 게 아닌지!!! ㅋㅋㅋ
근데 저 상어 원래 저렇게 귀엽게 생겼나요. 예전에 본 기억으론 되게 리얼했던 것 같은데...? =ㅅ=;;
2021.06.18 19:23
엇 저도 이것부터 떠올렸습니다ㅋㅋㅋ
2021.06.18 16:51
출연료와 로케이션만 좋으면 무슨 영화든지 다 하시는 마이클 케인 옹께서는 [죠스 4]를 찍느라 아카데미 시상식에 못 갔었는데 (이미 세 번 물먹은 것 때문에 갈 생각이 더더욱 없었겠지요), [한나와 그녀의 자매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지요.
그 때문에 [죠스 4] 개봉될 때 다들 왜 그랬냐고 했고 (케인 옹 말씀: "I have never seen it, but by all accounts it is terrible. However, I have seen the house that it built, and it is terrific."), 나중에 [사이더 하우스]로 또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때 사회자 빌리 크리스털이 두고두고 놀려 먹었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수상).
2021.06.19 08:37
얼마나 멋진 집을 세우셨길래... ㅋㅋㅋ 성품 솔직하시고 좋네요!! 하하.
2021.06.18 18:16
2021.06.19 08:38
저도 저 상어 머리 시리즈 보고 너무 웃겨서 그만 이 글을 적기로 결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좋은 건 나눠야지요. ㅋㅋㅋ
진짜 어쩌다 상어가 이런 존재가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어요.
2021.06.18 19:24
그...그만해!! 그만하란 말이야!!!
이건 바이트 낭비가 아니라 바이트 파괴 정도 되는 게시물 같습니다 ㅋㅋㅋ넘 웃겨요
2021.06.19 08:39
제가 사실은 어사일럼사 홍보 직원입니다.
저 영화들 중 거의 대부분이 그 회사 영화죠. 일부러 Z급으로 만들어 파는... ㅋㅋ
2021.06.18 20:37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상어 윌슨과 조셉이 나오는 게임은 넘 귀엽네요. 게임중독 아들래미한테 '이거 해봐봐' 해야겠습니다.
2021.06.19 08:41
귀엽긴 한데 재미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게임 완성도도 영화 완성도를 따라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니 영화보다야 조금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그게(...)
2021.06.18 23:27
우리 whalewolf 찡에게도 관심좀!
2021.06.19 08:46
아... 캐스퍼 반 디엔이 이러고 살고 있었군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예 코미디를 근본으로 깔고 있어서 예고편이 고통스럽지 않군요. 어쩌면 재밌을지두요!!?
2021.06.18 23:28
샥토퍼스하고 샤크네이도는 알고 있었는데 6머리 상어는 진짜 대단하네요. ㅋㅋㅋ 창피함을 모르고 막가는 게 너무 좋습니다. ㅋㅋ
2021.06.18 23:30
뭔가 구미호 -> 108미호+불가사리 급의 호방함이 느껴져요
2021.06.19 08:46
인기가 은근 있나 봐요. 검색해보면 팬메이드 7머리 상어 예고편도 나오고 그럽니다. ㅋㅋ
2021.06.19 08:58
2021.06.20 23:25
상어가 이렇게 인기 아이템이었을 거라곤 저도 검색해보기 전까진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2021.06.20 13:34
상어가 인류에게 무슨 잘못을 한 걸까요... 이건 사랑이라고 봐야하나... 오늘은 조스바나 하나 사먹어야겠네요.
2021.06.20 23:26
다 스필버그 잘못이죠 뭐. 불쌍한 우리 상어님들... ㅠㅜ
ㅋㅋㅋㅋㅋㅋ 웃겨요.
재클린 비셋 나왔던 '더 디프'에는 상어가 안 나왔나요?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 안납니다.